HMC투자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단기 매력도가 저하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각각 낮춘다고 밝혔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을 소폭 하회하고, 올해에는 1분기를 고점으로 2~3분기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 회사의 영업실적은 원화강세에 따른 해외여행수요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수가 감소함에 따른 백화점 업태의 부정적 요인 및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 때문에 1분기를 고점으로 2~3분기 둔화가 불가피하다"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당초 예상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비 6.3% 증가할 것이지만, 영업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명예퇴직금 지급에 따라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하향된 4.5%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또한 일회성 이익의 소멸과 법인세율의 정상화 등으로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 14.8%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