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경제지표 기대치 미흡에 혼조세

입력 2010-01-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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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기대에는 미흡했지만 원자재 및 상품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 상승을 지지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연장 논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저금리 기조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도움이 됐다.

다우산업평균은 6일(현지시간) 현재 전일보다 0.02%(1.66p) 오른 1만573.68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33%(7.62p) 떨어진 2301.09로 마쳤다. S&P500지수는 1137.14로 0.05%(0.62p) 반등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66.34로 0.02%(0.08p)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증시는 민간부문 고용감소와 서비스업 지수가 모두 개선됐지만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상품주 강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서비스업 지수는 전월 48.7에서 50.1로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흡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가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각각 50.5와 51이 예상됐었다. 지수는 기준인 50을 상회할 경우 경기확장을, 그 반대인 경우에는 경기위축을 나타낸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12월 민간부문 고용도 개선세를 보였지만 기대에는 조금 못 미쳤다. ADP는 이날 민간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 12월 한달간 민간부문의 고용감소가 8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고용감소 추세가 23개월 연속 이어졌고 12월 고용감소 규모는 2008년 3월 이후 2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일자리 감소폭 예상치는 9만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는 7만5000개로 기대치에는 모자랐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상품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금값이 나흘 연속 올랐고 알루미늄과 구리 가격도 크게 치솟았으며, 국제유가는 열흘 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 종목이자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5% 이상 급등했고, 구리 및 금광주인 프리포트 맥모란이 4% 가까이 올랐으며 금광주인 배릭 골드는 2.1% 상승했다.

이날 오후 연준(Fed)이 발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3월 말로 예정된 연준의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 중단계획에 반대하면서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각국의 한파에 따른 수요 개선 기대감에 급등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41달러 올라 배럴당 83.1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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