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처음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통위는 오는 8일 회의를 열고 지난 해 경기회복을 위해 묶어둔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짓는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동결’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기가 살아나고는 있지만 아직도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금호 사태에 따른 시장 리스크 증대도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이번에도 금리가 동결된다면 11개월 연속 제자리를 지키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4분기 중에는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금리를 묶어 둘 수는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총재는 그동안 금리수준이 과도하게 낮다고 수차례 발언한 바 있어 시장에 신뢰성을 주기 위해서라도 임기(3월)안에 금리를 안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문제는 인상 시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러 정황을 고려해 볼 때 2월 정도가 적당하다는 보고 있다. SK증권 양진모 차장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환율도 점차 떨어지고 있어 2월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를 안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