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CEO, 미국 가전쇼 현장 '진두지휘'

입력 2010-01-06 16:11 수정 2010-01-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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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회장, CES 참석 여부 불투명...남용 부회장 등 전자업체 CEO 속속 출국

6일 국내 주요 전자기업들의 CEO가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0' 개막에 앞서 행사장소가 있는 미국 라스베가스에 속속 도착해 전시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지성 대표와 이재용 부사장이 이날 오전 라스베가스에 도착해 전시회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지성 사장은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면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재계의 관심을 끌었던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아직 국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CES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삼성 고위관계자는 "CES에 참석할 지에 대해선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말해 이재용 부사장과의 현장 동행에 여지를 남겨뒀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이 5(현지시각)일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에 마련한 별도 부스에서 'CES 2010' 전시 개막에 앞서 고객 마케팅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전시회가 열리기 전인 4일(미국 현지시각) 현지에 일찌감치 도착해 마케팅과 전시 준비 현황을 직접 꼼꼼히 챙겼다.

LG디스플레이는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에 고객 전용 특별 부스 마련해 1대1 마케팅을 펼칠 계획인데, 권영수 사장은 이를 점검하면서 올해 첫 고객 마케팅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권영수 사장은 "이번 CES에서도 고객들이 올해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공하고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남용 부회장과 강신익 사장도 어제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개별적으로 출국해 현장에서 얼굴을 맞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CES 2010'에서 3D LED TV 필두로 업계에서 처음으로 3D TV(LED TV, LCD TV, PDP TV) 풀 라인업 선보이며 '3D TV=삼성 LED TV'의 공식을 굳힌다는 목표이다. 3D LED TV로 구성된 '3D 큐브'를 'CES 2010' 전시 하이라이트로 삼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3D LED TV로 구성된 '3D 큐브'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을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의 2010년 신제품 880여개를 전시했다. 이를 위해 'CES 2010'에서 삼성전자는 메이저 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 2314㎡(700평) 보다 전시 공간을 353㎡(107평) 늘렸다.

출시 제품도 1위를 굳히기 위한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와 같은 AV 신제품을 내놓았고, 초슬림 LED 모니터, LED 프로젝터, 무선 전자책과 같은 친환경 디스플레이도 대거 선보였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폰으로 미국 휴대폰 시장 1위의 위상 강화도 꾀하는 동시에 신개념 렌즈 교환 카메라, 세계 최초 투명 AMOLED 터치 디스플레이 MP3P도 출품했다.

LG전자는 'CES 2010'에서 영상, 음성 통화와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는 브로드밴드TV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TV에 스카이프의 인터넷 전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기존 PC에서나 가능하던 무료 인터넷 전화를 TV에서도 대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HE사업본부장 강신익 사장은 "혁신적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제품인 브로드밴드TV로 차세대 컨버전스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한층 빨라진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IPS(In Plane Switching) 기술과 LED 백라이트를 접목한 LCD를 적극 프로모션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용 18.5인치부터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LCD 중 최대 크기인 TV용 72인치까지 LED LCD 제품 풀라인업을 선보인다.

또 세계 최소두께 2.6mm의 '익스트림 슬림' LCD와 눈의 피로도를 줄이고 더욱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3D LCD 제품군, 내장형(In-Cell)을 비롯한 첨단 터치 LCD 등 올해의 LCD 트렌드를 이끌 기술과 제품군을 함께 프로모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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