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이상철 대표 '빨랫줄 통신' 등 어록 화제

입력 2010-01-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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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서비스 '비빔밥' · 롤 모델 '애플' 등으로 비유하기도

새로 취임한 통합 LG텔레콤의 수장인 이상철 대표가 현재 통신시장은 '빨랫줄 통신'으로 비유하는 등 어록을 남겨 화제다.

이 대표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학총장과 장관 시절을 거친 특유의 화술로 통신시장의 현재와 미래, 향후 LG텔레콤의 발전방향 등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현재 통신시장은 투자대비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애플의 경우 사업자가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면서 신시장 창출에 성공하는 반면, 국내 통신시장은 여전히 점유율에만 급급하다며 '빨랫줄 통신'에 비유했다.

이미 통신시장이 정점을 지나는 상황에서 이통 3사가 시장에 밀어 넣는 마케팅 비용만 8조원에 달하고 있어 스스로 공멸의 길을 자초하고 있다며 일침을 놓은 것이다.

LG텔레콤이 내걸은 '탈통신'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될 통합 서비스는 '비빔밥'으로 표현했다. 단순한 유무선결합 서비스를 내놓기 보다는 어떻게, 어떠한 솔루션이 들어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이를 잘 버무려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LG텔레콤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친 애플'정책을 꼽았다.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는 IT분야 레드오션에서 당당하게 차별화를 이끌어낸 애플과 같은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 대표는 “애플이 치열한 컴퓨터시장에서 맥킨토시를, MP3 시장에서 아이팟을, 통신시장에서 아이폰을 잇따라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욕구를 제대로 파악했기 때문”이라며“제조업체는 매번 고객의 성향을 파악해야 하지만 통신업체는 5000만 국민이 고객이다. 이를 활용한 맞춤형 통신 서비스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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