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사적 신고가에 외인 러브콜 잇따라

입력 2010-01-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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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지난해 보다 올해가 더 좋다"...목표가 재차 상향조정 속출

삼성전자 주가가 83만원을 넘어서는 등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과거에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사례가 있었지만 실제로 100만원을 넘어선 적은 없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 발표될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컨센서스와 부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2009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대략 3조6000억원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4분기 들어 DRAM과 LCD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반도체와 LCD 부문에서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다소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연말부터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10거래일 동안 외국인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24일과 올해 첫 거래일인 4일을 제외하고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들은 역사적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으며 연일 순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계의 지속적인 순매수 유입은 4분기 실적도 실적이지만 2010년에 대한 전망이 더욱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2010년 반도체 경기호황을 바탕으로 주가가 한 단계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핵심 품목인 반도체, LCD, 휴대폰, TV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새로운 제품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다 올해 메모리 경기의 호황기 진입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진성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10년 연결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0년 연간으로도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휴대폰, LED TV 등 세트 부문의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결 기준 영업 이익은 15조60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러한 영업활동에서의 현금흐름 호조로 2010년말 순현금 규모(본사기준)는 16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초우량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 안성호 연구원은 "1월부터 삼성전자의 주가주도력이 재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0년 1분기에 계절성을 뛰어넘는 실적호조 모멘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2010년 연결영업이익 15조원 상회하는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주환원정책도 강화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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