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해외 스포츠 10대 뉴스 선정

입력 2009-12-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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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는 스포츠에서 각종 신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안타까운 소식과 반가운 소식 등 올해를 뒤돌아보며 전 세계 스포츠팬들을 놀라게 했던 '해외 스포츠 핫이슈 10'을 정리했다.

△ 타이거 우즈 불륜 스캔들

▲사진=스카이스포츠
2009년 전 세계 스포츠계 최고의 이슈는 역시 타이거우즈의 불륜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가 잇따른 외도로 '밤의 황제'로 전락했다. 우즈는 지난 11월 뉴욕 나이트클럽의 호스티스 레이첼 우치텔과 염문설을 시작으로 외도 상대가 추가로 폭로되는 망신살을 겪고 있다. 부인과 이혼설로 갈등 중에도 우치텔과 밤을 보냈다는 얘기가 흘러 나와 그녀의 임신설이 보도되는 등 불미스런 얘기는 끊임이 없다.

△ 로저 페더러 메이저대회 15승 신기록

▲사진=뉴시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9·스위스)가 지난 6월 마침내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프랑스 오픈에 도전한 지 11번째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 그는 다음 달인 7월 윔블던에서 맞이했다. 윔블던대회까지 우승하며 통산 15번이나 4대 메이저대회를 우승해 피트 샘프라스가 가지고 있던 14회 우승을 갈아치웠다.

△ 호날두 최고 비싼 이적료 기록

▲사진=뉴시스
올 여름을 달군 스포츠 스타는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포르투갈)였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고의 이적료 역사를 새로 썼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무대를 옮기며 8000만 파운드(약 1680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켰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놓고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까지 나서서 공정경쟁을 해친다고 중재할 정도였다.

△ 우사인 볼트 100m.200m 세계신기록

▲사진=뉴시스
올 한해 세계육상 단거리는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의 천하였다. 그는 8월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9초58)와 200m(19초19)에서 연거푸 세계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임을 재 입증했다. 볼트는 이를 바탕으로 2년 연속 세계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남자육상선수에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새해 단거리 세계기록 경신여부가 더욱 주목된다.

△ F-1의 전설 슈마허의 복귀

▲사진=가제따 델로 스포르뜨(이태리 스포츠지)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0·독일)가 은퇴 후 4년만인 내년 시즌 경주에 복귀한다는 설로 분분했다. 올 시즌 페라리의 마싸가 부상으로 백업요원으로 복귀가 예상됐지만 좋지 않은 몸 상태로 인해 그의 레이싱은 무산됐다. 그는 현역 시절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와 세계 스포츠 스타 수입 1위를 다퉜다. 그의 복귀 설은 연말 세계 스포츠계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일단 분위기는 복귀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F1 그랑프리에서 7번이나 종합챔피언에 올랐던 슈마허가 메르세데스와 1년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독일 일간신문 빌트지를 인용해 AP통신 등이 24일 전했다.

△ 브라질 남미 역사상 첫 하계올림픽 유치

▲자크 로케 IOC 위원장(사진=뉴시스)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는 10월 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벌어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21차 총회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스페인 마드리드와 일본 도쿄, 미국 시카고를 차례로 따돌리고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리우 데 자네이루는 IOC 출범 122년 만에 최초로 남미대륙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지구촌 6대륙 중 이제 아프리카가 유일하게 올림픽을 열지 못한 대륙으로 남았다. 리우는 2014년 월드컵을 포함해 세계의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연달아 개최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 뉴욕 양키스 월드시리즈 9년 만에 우승

▲사진=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의 명문 뉴욕 양키스가 9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다. 양키스는 11월 5일 뉴욕 브롱크스 뉴 양키스타디움에서 계속된 2009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가 선제 2점 홈런을 포함해 혼자 6타점을 올린 데 힘입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7-3으로 제압.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우승했다. 양키스는 역대 최다인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시리즈에서 13타수8안타(타율 0.615)와 3홈런. 8타점을 기록한 마쓰이는 일본인으로는 처음 월드시리즈 MVP에 뽑혔다.

△ 파퀴아오 복싱 사상 두 번째 6체급 석권

▲매니 파퀴아오(좌)의 경기장면(사진=뉴시스)
'복싱 신화' 매니 파퀴아오(31·필리핀)가 6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오스카 델 라 호야(멕시코) 이후 사상 두 번째 6체급 석권이다. 파퀴아오는 11월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미겔 고토(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12라운드 55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1998년 세계복싱평의회(WBC) 플라이급 정상을 시작으로 10여 년간 14kg의 체중을 오가며 경기를 이어왔다. 통산 전적 50승(38KO승)2무3패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3월 5체급 석권의 플로이드 메이웨더(40전 전승 25KO)와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 바르셀로나 축구 6관왕

▲사진=마르카(스페인 스포츠지)
바르셀로나는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에서 가진 에스투디안테스 데 라 플라타(아르헨티나)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5분 터진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스페인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이어 클럽월드컵까지 거머쥐며 전무후무한 6관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클럽월드컵에서 두 경기만 치르고 우승. 무려 500만달러(약 59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움켜쥐었다.

△ 메시, 최고의 축구선수 선정

▲사진=마르카(스페인 스포츠지)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22.아르헨티나)가 세계에서 권위 있는 '발롱도르(프랑스 스포츠지에서 수여)'와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며 개인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바르셀로나를 6관왕에 오르게 한 '일등공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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