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설] 최대리의 주식투자로 월급만들기(23)

입력 2009-12-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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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리 후배를 만나다.

최대리는 며칠 만에 100%가 오른 종목을 보자 당장 컴퓨터 앞에 앉아 주식투자를 하고 싶어졌다.

“왜요. 이 종목 보니까 당장 컴퓨터 앞으로 달려가고 싶어졌어요? 그러다 쪽박이예요.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라니까요.”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5천만원 투자해서 50%만 벌어도 2천 5백만원이야. 1억을 투자해서 100% 벌면 1억이구. 어디 가서 이렇게 큰 수익을 올릴 수 있겠어. 몸이 근질거릴 만도 하지.”

주식투자의 성공신화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주식으로 몇 천만원 가지고 수억 벌었다는 이야기는 최대리도 가끔 들을 수 있었다. 직장생활만으로는 당연히 만져볼 수 있는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다. 몇 년 후 내 연봉이 3천만원이 됐다고 해보자. 그래야 한 달에 250만원이다. 그런데 주식시장에서는 한 달에 250만원이 아니라 하루에도 벌 수 있는 돈이다. 상승장에서는 그것도 별 노력 없이 그냥 사 놓기만 하면 벌 수 있는 돈이다.

“금방 말씀하신 대로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수만 있다면 눈 돌아가겠죠. 대한민국 어디서 이렇게 쉽게 돈 버는 곳이 있을까요. 본인이 특별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거나 자본가가 아니라면 평범한 서민에게는 더욱 더 매력적인 곳이 되겠죠. 그런데 서민들이 아무 준비도 없이 누가 돈 벌었다고 하는 말에 혹해 참여했다가 망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성만 잃지 않고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목돈을 만질 수 있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입니다.”

“또 돈을 왕창 벌어도 세금도 없잖아.”

“맞습니다. 주식투자의 또 하나의 강점은 세금이 없다는 것예요.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 거래할 때 거래세가 부과되면서 자동적으로 세금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이는 원천징수이기 때문에 돈을 벌거나 못 벌거나 부과됩니다.

주식투자의 장점을 하나 더 말하자면 주식을 매도하면 바로 돈으로 환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엄밀하게는 결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2박 3일이 필요하지만 이렇게 빨리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재테크는 흔하지 않죠. 돈이 급할 때는 주식을 매도하면 바로 현찰로 만들 수 있으니까 급할 때는 아주 요긴하죠.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면 이처럼 빨리 현금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죠.”

“하기야 주식 호가창을 보면 매매자들이 호가마다 줄줄이 대기하고 있으니까 거래량만 적은 종목이 아니라면 바로 아래 호가에다 팔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

“그래서 항상 종목을 선정할 때는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골라야 하는 겁니다.”

“하지만 주식투자의 단점도 많이 있으니까 장점만 늘어놓을 필요는 없겠지.”

“맞아요. 단점도 많이 있죠. 가장 안 좋은 것이 바로 위험성이 높다는 거 아니겠어요. 주식투자는 말 그대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 게임이니까. 고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 위험도 크다는 것이죠. 종합지수가 2000포인트를 돌파하니까 방송에서 난리 법석을 떨다가도 그 다음날 바로 대폭락을 하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니까요.”

후배는 HTS에서 종합지수차트를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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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계속>

유지윤(필명:아이맥스)님은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전략으로 유명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비중확대와 축소 전략으로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운용 전문가이다.

유지윤(필명:아이맥스)은 ‘쪽박계좌 되살리는 주식 특강노트’ 등을 포함하여 6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이토마토, 팍스넷, 머니투데이, 프라임경제 등 주요 증권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온라인 증권전문가방송 맥TV에서 투자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로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 리젠에프앤 (www.maktv.co.kr) ‘대한민국 No.1 온라인 증권전문가 방송’ 맥TV 전화 : 1588-98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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