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설] 최대리의 주식투자로 월급만들기(14)

입력 2009-12-10 08:43 수정 2009-12-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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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리가 주식투자를 시작한 까닭은?

어느덧 주식 이야기를 하는 동안 모두 배불리 먹고 소주도 몇 병을 비웠다. 모두 충분히 먹었는지 불판 위에 있는 고기 몇 점은 손이 가지 않았다.

“그렇게 얘기하니까 갑갑하네요. 정말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돈을 버는 것이 가능할까요?”

“개인이 주식시장에서 돈을 번다? 참으로 애매한 질문이야. 그러나 실제로 주식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린 개인들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야. 하지만 문제는 반대쪽에서 쪽박 차고 실려 나가는 개인들이 한 트럭이라는 거지. 로또 1등에 당첨되어 수십억 수백억 벌었다고 하니까 로또 열풍이 일었는데 주식투자도 누가 수백만원으로 몇 억씩 벌었다니까 솔깃하지 않겠어. 또 매매하기도 쉬워서 증권사에 돈 맡겨 놓으면 바로 사고 팔수 있어. 물론 돈을 벌 수 있는가는 다른 문제이지만 말이야.

주식이 어려운 것 같지만 사실 오를까 내릴까를 맞춰 오르면 돈을 벌고 내리면 돈을 잃는 아주 단순한 게임이야. 야바위꾼이 컵 세 개 돌리는 것보다, 가위바위보보다 쉬운 것이 주식투자란 말이지. 오를까 내릴까를 맞추는 주식투자의 확률은 무려 50%야. 세상에 이렇게 단순하고 확률 높은 투자가 어디 있겠어. 그런데도 개인이 주식투자에서 돈을 잃는 이유는 수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하기 때문이지. 경우의 수가 너무 많다 보니 주식투자를 계속 하다보면 돈을 잃게 되는 것이지. 한 번만 하고 끝내면 50%의 확률이 되지만 계속 하게 되니까 경우의 수는 계속 증가하게 되는 것이지.

뿐만 아니라 주식투자는 심리적인 요인이 상당히 높아. 주식투자에서 심리적인 면이 크게 반영되는데 돈을 벌 때는 주가가 다시 떨어져서 번 돈을 까먹을 것 같은 심리가 작용하여 5%만 먹고 팔게 되고 잃을 때는 처음 매수한 가격에 대한 집착 때문에 곧 오를 것 심기가 작용하여 5%이상의 손실을 입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지.”

“정말입니다. 저도 개인의 심리가 오를 때는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공포와 불안감이 생기고 잃을 때는 곧 반등하겠지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최대리가 말했다.

“그래서 수익이 나고 있을 때는 수익이 나고 있는데도 공포감으로 수익을 확정하고 싶은 욕구가 작용하여 상승중인데도 매도를 하여 수익을 끊어버리고 떨어질 때는 조금만 더 버티면 오른다는 심리로 투자원칙을 저버리게 해서 손실을 더욱 키우게 되는 것이지. 중요한 것은 이것을 만 명 중에 한 명을 제외하고 누구나 하고 있다는 것이지.”

“그렇다면 지금보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확률을 높을 방법은 없을까요?”

이대리가 물었다.

“내 경험으로는 말이야. 개인투자자가 시장에서 돈을 벌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투자 방법을 단순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지금은 개인이 주식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당하는 시대는 아니라고 봐. 개인들이 상당히 영리해 졌다는 것이지. 사회의 발전과 인터넷의 보급으로 정보의 유통이 상당히 빨라졌기 때문이야. 호되게 몇 번 당한 개인들이 학습효과를 통해 무작정 투자를 버렸기 때문이지. 물론 아직도 무작정 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아직 많이 있지만 확실히 달라졌다는 느낌이야.”

“요즘 술자리에서 주식투자를 논하는 수준이 보통이 아니죠.”

최대리가 끼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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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계속>

유지윤(필명:아이맥스)님은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전략으로 유명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비중확대와 축소 전략으로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운용 전문가이다.

유지윤(필명:아이맥스)은 ‘쪽박계좌 되살리는 주식 특강노트’ 등을 포함하여 6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이토마토, 팍스넷, 머니투데이 등 주요 증권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온라인 증권전문가방송 맥TV에서 투자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로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 리젠에프엔 (www.maktv.co.kr) ‘대한민국 No.1 온라인 증권전문가 방송’ 맥TV 전화 : 1588-9899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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