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차전지 핵심소재 분리막, SK-글로벌기업 "과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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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공장 2곳 신설' … 더블유스코프코리아는 '투자연기'

리튬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국내 분리막 시장은 SK에너지의 투자확대와 글로벌 기업의 진출로 본격적인 경쟁체제 전환을 앞두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공장 2개를 신설하고 글로벌업체 2곳은 내년 1분기에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분리막 시장은 높은 기술진입 장벽으로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아사히(Asahi Kasei E Materials)와 셀가드(Celgard), 토넨 (Tonen Specialty Separator), 유브(Ube Industries)가 차지하며 과점하고 있다.

국내 시장도 SK에너지와 글로벌기업 양대 구도로 과점화 체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2004년에 국내에서 최초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분리막 자체 개발에 성공해 현재 공장 3곳을 가동하고 있고 총 생산시설은 5800만m2에 이른다.

▲SK 공장 2곳이 들어설 증평단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장 2곳(4800만m2)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을 8%에서 1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SK에너지의 현재 공급비중은 삼성SDI로 26%, LG화학으로 63%로 추정된다"며 "생산시설이 확충되면 국내기업의 공급비중 확대는 물론 세계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도넨스페셜세퍼레이트코리아(TSSK)는 총 3억2500만달러를 투자해 내년 1분기에 공장을 준공할 방침이고 셀가드도 충북에 5년간 1억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내년 1분기에는 3000만달러를 투자해 오창 공장 내 2호기를 증설한다"고 전했다.

TSSK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의 일본 계열사 토넨케미칼코퍼레이션이 전액 투자해 설립한 국내 법인이다.

반면, 오창 과학단지에서 1개 라인을 가동하며 분리막 핵심소재를 생산해온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의 입지는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오후 10시경 오창 과학단지 내에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의 2차전지 분리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1동 350m2를 태워 재산피해가 무려 2억8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더블유스코프코리아는 미국의 주요 전지회사인 A123의 가장 큰 공급업체이고 코감과 중국의 BYD 등 전 세계 30여 업체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5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3월에는 매출 10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도 넘어섰다.

이에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의 최원근 대표는 연내에 현재 생산시설을 두 배로 늘리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일 발생한 화재로 분리막 공장 가동이 중지됐다.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측은 "화재로 인해 회사 안팍으로 바쁜 상황이다"면서 "공장은 가동을 중단했고 투자는 당연히 연기됐다. 공장 가동까지 얼마나 걸릴지도 아직 모르겠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소재인 특성상 공장의 정상 가동화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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