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김낙회 대표 등 수억원 스톡옵션 '대박'

입력 2009-12-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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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호평에 주가 30만원 안착...내년 고성장 기대

제일기획 김낙회 대표이사(사진)를 비롯한 임원진들이 스톡옵션 행사에 나서면서 적게는 수 천만원에서 많게는 수 억원대의 평가차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낙회 대표이사가 지난 10월 30일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2000주를 장내매도하면서 3억원대의 평가차익을 올렸다.

김 대표는 지난 2000년 3월 16일 총 4000주를 15만1300원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부여 받았으며 2001년 3월에도 9만9300원에 행사할 수 있는 4000주를 얻은 바 있다. 이 가운데 2000여주를 최근 처분해 수 억원대의 평가차익을 올린 것이다.

김 대표는 또 지난 8월 11일에도 2000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8월과 9월에 걸쳐 20만원대 후반에 전량 매도하면서 이미 수 억원의 평가차익을 낸 바 있다.

최근 제일기획의 호실적과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면서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주가 역시 30만원대를 넘어서면서 역사적 신고가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임원진들의 스톡옵션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따라 임대기ㆍ김천수 전무 역시 지난 1일과 3일에 각각 200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해 수 천만원대의 평가차익을 올리고 있다.

한편 제일기획은 최근 미국 회사인 TBG를 인수함에 따라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제일기획의 TBG 인수는 올해들어 영국 BMB, 중국 온라인 광고회사 인수에 이은 세번째 광고회사 인수이다.

이처럼 제일기획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은 정체돼 있는 국내 광고시장과 삼성전자 해외광고에만 의존하는 현재의 수익모델로는 장기 성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제일기획의 해외시장 개척에 대해 "계속되는 해외 광고회사 인수는 바람직한 경영전략"이라며 "인수 비용이 재무적으로 큰 부담이 없는 규모이며 성장성이 높은 해외시장, 특히 온라인 광고시장에 대한 진입 시도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제일기획은 미디어 업종의 톱픽으로 투자포인트들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현대증권 한익희 연구원은 “2010년 실적 호전 전망을 선반영한 4분기 추정 EPS의 확대 추세가 강화되고 있고 민영 미디어렙 도입 이후의 시장점유율 확대 전망은 여전한데다 해외법인들의 취급고와 지분법평가이익의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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