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 건축설계 당선작 발표

입력 2009-12-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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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남산 인근에 자리한 용산구 한남뉴타운이 입지특성을 감안해 최저 4층에서 최고 50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한남뉴타운의 5개 구역 가운데 한남 3, 4구역에 대해 지난 7월 8일 건축설계 현상공모를 실시한 결과 한남3구역은 연세대 최문규 교수, 한남4구역은 서울시립대 이충기 교수의 설계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남뉴타운은 전체 69만3801㎡ 부지에 오는 2017년까지 4층 이하 20%, 7~15층 54%, 20~29층 16%, 30층 이상 10% 부지 비율로 4~50층 아파트 총 1만274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남3구역 당선작은 '엽맥(葉脈 식물의 잎에 있는 관다발로 물과 양분의 이동통로)'을 기본개념으로 도시와 자연, 산과 강을 이어 '자연속의 삶' 구현을 지향한다.

구역내 구릉지인 '그린힐' 지역은 산자락의 경사와 방향, 경관 조망 등을 감안해 남향의 4층 이하 판상형과 테라스형 단지를 배치한다.

저지대인 '그라운드 2.0' 지역에는 고층의 타워형 주상복합건물을 배치한다. 상업ㆍ업무ㆍ교육ㆍ체육 등 시설이 들어설 수 있고, 녹색 산책로를 그린힐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한남4구역은 고밀ㆍ합주거지로 계획된 그라운드 2.0지역에 그린힐 녹지축과 연결된 대규모 입체적 보행녹도를 설치, 한남지구 전체의 중심광장이 되도록 했다.

연접지역에도 7~12층의 타워형이나 판상형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방사형으로 배치해 조망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그라운드 2.0' 지역에는 '그린힐'과 연결된 대규모 보행녹도를 설치해 지구 전체의 중심광장으로 조성하고, 그 밑에는 문화커뮤니티시설과 복합상업시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지역 주민이 이번 설계경기 당선작을 선택하면 재정비촉진계획안보다 용적률 3~5%, 평균층수 20%를 완화해줄 계획이다.

이들 구역을 포함한 전체 5개 구역 주민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구역별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설립한 뒤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임계호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은 "민간 주도의 뉴타운사업에 대해 공공인 서울시가 직접 현상공모로 당선작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다"면서 "쾌적하고 다양하며 예술성과 사업성까 갖춘 새로운 고품격 주거모델을 제시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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