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12월 1일 모닝브리핑

입력 2009-12-01 09:17 수정 2009-12-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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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국내 증시는 두바이 월드의 채무상환 유예요청으로 인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또 다른 금융위기로 발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를 자극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허나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심리적 요인에 의한 주가하락은 투자자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로 다가왔다.

과거 9.11테러, 서해교전,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해 불안심리가 가중되어 하락했을 때를 상기해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망각기능은 항상 투자자들로 하여금 과거를 회상해내기보다 현재의 공포에 휩싸이게 만든다.

이번 두바이 쇼크 또한 투자심리를 냉각시켜 각 시장들의 하락을 이끌어 내었다. 투자자들은 언제나 위기에 직면하면 이번에는 시장이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투매에 동참하게 된다.

사실상 이번 두바이 쇼크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익스포져가 많지 않기에 실질적 타격은 미미한 수준일 공산이 크다.

HSBC나 스탠다드 차타드 등의 은행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나, 이것이 글로벌 증시에 유입되어 있는 자금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렇기에 지난 금요일 장의 하락은 과도했으며, 오히려 투자자들에게는 저가매수의 기회로써 작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마지막으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외국인들의 점진적인 매수세이다. 지난해까지 지속적인 매도세를 나타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의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기준금리 차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즉, 금리가 낮은 미국계 자금이 국내증시로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수급적 안정감을 갖춰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전세계에 풀려있는 유동성들이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기에 우리나라 또한 그 수혜를 입을 소지가 높다.

2010년은 분명 유동성과 경기회복이 맞물리면서 큰 폭의 시세파동을 형성해 줄 소지가 높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매매가 활발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종목들의 시세파동이 형성되는 종목장세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 마인드로써 대응하며 수익을 노리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리라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 (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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