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설] 최대리의 주식투자로 월급만들기(4)

입력 2009-11-26 11:30 수정 2009-11-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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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리가 주식투자를 시작한 까닭은?

“후후. 그럼 안 되지.”

“안된다고? 그게 무슨 말이야?”

“주식시장에는 순기능이라는 말이 있어. 주식시장에서 누구나 돈을 번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하던 일을 멈추고 주식투자에만 몰두할거야.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시장에 참여하는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고 떨어져 나간다는 거야. 하지만 전부 손실을 입고 떨어져 나간다면 주식시장이 움직이지 못하고 증권사직원들은 길바닥에 나 앉게 되겠지.

주식투자에서 대다수의 투자자는 손실을 입고 떨어져 나가지만 소수의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 이들이 주식시장에 남게 되고 주식시장 관계자들은 이들의 성공신화를 퍼뜨리면서 다시 신규투자자들을 주식시장에 끌어들이게 되는 거야. 그래서 증권사에서는 투자설명회도 하고 투자대회도 개최를 하는 거지. 지금은 관망자이지만 나중에는 큰돈을 들고 올 잠재고객이니까.”

“이대리 말을 듣고 있으니 경력이 보통이 아닌 것 같은데. 나는 이대리가 주식하고 완전 담 쌓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네. 비법이라도 있으면 알려줘 봐.”

“절박한 자네에게 못 알려 줄 것도 없지. 그러나 나는 대박투자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야. 뭐 주식시장이 어떤 곳이고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정도밖에 몰라. 자네에게 가르쳐 줄 수준은 안 돼.”

“야! 니네 납품 안가고 뭐해. 갔다 오면 퇴근시간 넘겠다.”

외부일을 마치고 들어온 김과장이 자판기 앞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둘을 발견하고 한 마디 하고 지나갔다. 최대리가 시계를 보자 4시 50분이었다.

“이런! 빨리 납품부터 갔다 오자.”

둘은 부랴부랴 남은 커피를 한 입에 털어 넣고 납품차량으로 향했다.

납품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퇴근시간이 20분정도 지나 있었다.

“빨리 정리하고 가자.”

“그냥 가기 뭐한데 저녁이나 같이 먹고 갈까.”

“지금 퇴근 하냐?”

둘이 저녁 먹고 갈 궁리를 하고 있는 순간 누군가의 말소리에 최대리가 뒤를 돌아보았다. 김기사였다. 그도 납품을 마치고 지금 도착한 것 같았다. 김기사는 정식 직원이 아니었다. 1톤 탑차를 가지고 들어와 납품을 돕는 대신에 월급을 받고 있었다.

“아저씨도 지금 오시는 길이예요.”

“퇴근시간 전에 올 수 있었는데 오늘은 길이 너무 막히네. 저녁 안 먹었지. 같이 삼겹살이나 먹고 갈래.”

“아저씨가 쏘시는 겁니까? 마침 저녁 먹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오늘 밥값 생겼거든. 같이 삼겹살이나 먹으러 가자.”

<내일계속>

유지윤(필명:아이맥스)님은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전략으로 유명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비중확대와 축소 전략으로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운용 전문가이다.

유지윤(필명:아이맥스)은 ‘쪽박계좌 되살리는 주식 특강노트’ 등을 포함하여 6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이토마토, 팍스넷, 머니투데이 등 주요 증권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온라인 증권전문가방송 맥TV에서 투자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로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 리젠에프엔 (www.maktv.co.kr) ‘대한민국 No.1 온라인 증권전문가 방송’ 맥TV 전화 : 1588-9899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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