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노후준비, 지금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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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노후에 대한 이슈가 방송매체 등을 통해 많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한 보험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5%가 노후준비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2005년 기준 남자의 평균연령이 75세, 여성 81세로 아직까지 건강하게 살았던 당신이라면 90세 이상 사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 '내가 100살까지 산다고?'라는 자문을 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가?

직장에서 은퇴를 하고 고정적인 수입이 끊긴 상황에서 몇 십 년을 살아야 하는 상황에서 노후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 노후생활은 굳이 언듭하지 않아도 누구나 상상이 가능할 것이다. 예전에는 자녀들이 십시일반으로 부모를 모셨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때 가서 어떻게 해결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노후를 향해 가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노후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그 준비는 빠를수록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준비할 수 있으므로, 가장 빠른 시점이라고 하는 '지금 당장' 준비해야 한다.

주식·부동산·펀드·채권·금리 등의 흐름을 읽고, 원금보장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연령·자산규모에 따라 때로는 공격적인 투자전략도 필요하다. 수익은 고통의 열매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투자에 임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비관주의자'가 돼야 한다.

◆노후자금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려면 재태크를 통한 노후준비가 꼭 필요하다. 단기적으로 종자돈을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 필요한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노후를 위한 재무설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돈이 많은 사람보다 수입이 적고 적자 재정인 가정일수록 재무설계가 더욱 필요하듯이, 노후자금 준비도 자녀 교육비 등 고정 지출이 많아 빠듯한 생활비로 살아가고 있는 서민, 중산층 가정에게 더욱 필요하다.

저소득층은 대부분 '그때 가서 어떻게 해결되겠지?'하는 심리가 강한 것으로 조사결과도 이야기 해주고 있다. 물론 당장 먹고 살기도 빠듯한데 배부른 소리라고 푸념할지 모르지만, 노후에 나를 부양해줄 이는 자식도 형제도 아닌 바로 연금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설문에서 55%가 노후준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을 했지만, 그 중 노후준비를 가늠할 수 있는 연금상품의 가입자는 43%에 불과했으며,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준비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가구 수입이 세후 6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과 전문직은 연금상품 가입률이 각각 57%, 49% 인 반면,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은 15%여서 저소득층일 수록 준비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은퇴 이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29%가 새로운 근로소득 이라고 응답해 노후를 준비하기 보다는 새로운 일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노후에 일자를 얻기 힘든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 할 때 불안한 생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노후준비를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크지만, 엄연한 현실임을 인정하고 준비해야 한다.

◆노후 자금…얼마나 모아야 할까?

각종 금융회사 등에서는 '노후 필요자금이 얼마다'라며 발표를 하고는 있지만, 그 금액은 노후대비를 시작하는 연령에 따라, 그리고 투자상품의 수익률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흔히 노후를 위해서는 금융자산이 10억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소 '과장'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설계한 금액 10억대의 노후자금 만을 강조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은 금융기관들의 협박인 셈이다.

LG경제연구원의 이철용 책임연구원은 '노후 자금 4억~5억 원이면 충분하다'(2006년2월15일)란 보고서를 통해 "노후 필요자금이 과장된 면이 없지 않다면서, 이는 고객들의 노후 불안감을 자극하기 위한 금융사들의 마케팅 전략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사들은 저금리로 인한 실질금리 마이너스라는 명분으로 상대적으로 금전적 여유가 있는 상류층을 공략했다. 골프, 해외여행, 파출부 고용 등의 웰빙형 생활패턴으로 설계를 하다 보니 10억이라는 거액이 산출 됐다는 것이다.

노후자금 마련은 어느 정도를 목표로 해야 하는지를 먼저 따져보고 이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들을 찾아나가야 한다. 은퇴후 필요한 자금은 은퇴전 생활비의 70%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간단하게 계산해 부부가 60세부터 평균수명까지 매월 200만원씩 지출을 예상한다면 현재가치 기준으로 4억 8000만원, 300만원씩 지출을 예상한다면 7억 2000만원 정도를 확보해야 한다.

이는 현재의 화폐가치를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므로 60세 까지 남은 기간동안의 물가상승률을 계산한다면 이러한 필요자금의 규모는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다. 따라서 수입창출이 가능한 기간을 고려해 매년 저축목표를 정한 후 실질수익률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후자금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실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개인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 빨리 시작하자

노후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그 준비는 빠를수록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준비할 수 있으므로, 가장 빠른 시점이라고 하는 '지금 당장' 준비해야 한다. 빨리 준비할 수록 시간의 복리라는 우군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노후준비를 함에 있어서 부담도 줄어든다.

노후를 위한 연금은 최소한의 기초적인 생활을 국가가 보장해 주는 국민연금,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이 퇴직금을 연금형태로 주는 퇴직연금, 그리고 여유 있는 생활을 위해 각자가 준비해야 하는 개인연금 등 3가지로 나누어진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은 근로소득자라면 거의 대부분 자동적으로 준비가 되고 있다. 퇴직연금은 아직 의무시행기간이 아니지만 준법정제도로 조만간 국민연금처럼 급여에서 원천징수 될 예정이다.

각자가 준비해야 하는 개인연금은 연금저축, 개인연금, 변액연금, 변액유니버셜보험, 연금펀드 등이 있다. 연금이라는 가장 큰 기능은 모두 같지만 소득공제 여부, 비과세 여부, 복리 적용, 투자 등 각 상품별로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여 가입해야 한다.

노후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현재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무리한 저축을 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연금상품은 장기상품으로 상황에 맞지 않게 무작정 큰돈을 넣는 경우 손해를 보고 중도에 해지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최소한 10년 이상을 목표로 장기계획 하에 가입해야 하며, 원금 보장위주로 상품을 구성하기 보다는 투자의 시대에 맞춰 적절한 분산을 통해 수익형 상품에도 투자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현재 상황에 맞게 하여야 하기 때문에 우선 적은 금액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나중으로 미루게 되면, 보통 나중이란 말만 되풀이 하게 된다. 적은 금액이라도 시작하게 되면, 복리효과도 충분히 누릴 수 있고, 내년부터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적용되어 연금수령액이 줄어드는 것도 피할 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도 하고, 여유가 생길 때 조금만 더 늘리면 되지만 한 번에 크게 시작하려고 하면 여간 부담되는 것이 아니다.

◆분산투자와 보장성 보험은 꼭 실천해야

많은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에 끌리어 투자보다는 투기를 즐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의 투자는 성공확률이 매우 낮아 오히려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투자할 자금이 어느정도 되면 주식이나 부동산 등 어느 한 곳에 투자하기 보다는 금융상품, 주식 또는 주식형 간접투자상품, 부동산 등에 그리고 투자기간도 장·단기를 적절히 분산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후자금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절세효과와 수익성을 적절히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투자를 계획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미 모아둔 돈이 있거나 은퇴시까지 저축이 가능한 경우 안정적으로 비과세를 적용 받을 수 있으면서 매년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연금상품에 노후필요자금의 60%를 투자하고 나머지 40%는 장기투자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 안정성도 높을 수 있도록 투자를 해 나간다면 노후자금 마련을 보다 효율적으로 마련해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후의 건강한 삶을 유지해 줄 수 있는 보장성 보험을 반드시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평균수명은 늘어나지만 건강하게 사는 나이인 건강수명은 65세정도로 낮은 것이 우리나라 고령화의 문제점이다. 그렇다면 노후준비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보장성보험의 가입이다.

병원비의 경우 60대 이후에 부담하는 금액이 60대 이전에 부담하는 금액보다 3배 정도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늦기전에 보장성 보험을 가입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보험료 부담은 수입의 5~8%정도가 적절하고 보험은 저축 수단이 아니라 위험을 담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기에 원금을 돌려 받을수 있는 보험을 가입하기 보다는 순수보장성 보험을 가입이 유리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은퇴 이후 삶을 살아가는 방식일 것이다.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자신이 목표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이다. 으퇴 후 적절한 시간활용과 남은 여생을 보람있는 마무리를 위한 취미활동과 사회봉사를 찾아보자.

특히 부부가 공동의 취미를 갖고 여가활동을 한다면 한평생 살아오면서 축적된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노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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