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침체에 보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보장성 보험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보장성 보험은 매달 목돈을 넣어야 하는 저축성 보험과는 달리 10만원 안팎의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사망, 질병 등 가족의 안정을 챙길 수 있어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보장성 보험의 올바른 가입요령과 상품종류 등을 알아본다.
◇ 보장성 보험, 어떤 것이 있나
보장성 보험은 생존시 지급되는 급부금의 합계액이 기납입액을 초과하지 않는 보험으로 정의돼 있다. 즉 위험보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품이며 여기에는 종신보험, 질병보험, 장기간병보험, 상해보험, 어린이 보험 등이 포함돼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종신보험이다. 생명보험사만 판매중인 종신보험은 보장기간이 평생으로 불의의 사고시 보험대상자와 유가족을 보호해준다. 종신보험을 얘기할 때 흔히 보장자산이 언급되는데, 이 보장자산은 가장이 사망했을 경우 유가족에게 지급되는 사망 보험금을 뜻한다.
두번째로는 치명적 질병(CI) 보험이 꼽힌다. 생보사들의 CI보험은 암, 뇌졸중, 심근경색, 중대한 화상 등 7대 질병과 심장판막개심술 등 중대한 수술을 보장을 해준다. 손해보험사에도 CI보험과 비슷한 질병보험이 있지만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3대 보장과 상해를 주로 보장하고 있어 생보사의 CI보험에 비해 보장범위가 다소 적다.
세번째는 어린이 보험이다. 어린이는 각종 상해나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부모 입장에서 볼 때 어린이 보험은 인기가 높다. 최근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어린이 유괴, 납치 등의 강력 범죄로 인한 상해에 대해서도 보장해주는 보험도 많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보장성 보험을 포괄하고 있는 상품은 통합보험이다. 통합보험은 종신보험과 CI보험, 어린이 보험 등이 모두 한 개의 상품으로 설계가 가능하고 가족 구성원이 모두 가입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각각의 상품에 따로 가입한 것에 비해 보험료도 30% 정도 더 저렴해 요즘같은 불황기에는 안성맞춤이다.
◇ 보장성 보험 가입시 유의사항
1. 가장의 사망보장금액을 최우선적으로 확인해야
가족에서 가장 큰 위험은 가장의 사망 또는 소득의 중단이다. 가장이 사고를 당하게 되면 경제적ㆍ심리적 고통이 다른 가족 구성원에 비해 훨씬 크다. 그러므로 사망보장금액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가장이 아닌 배우자 중심으로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 가장의 사망, 질병 등을 먼저 체크한 뒤 나머지 가족 구성원의 보장을 챙겨야 한다.
2. 중복가입 여부 살펴봐야
상해보험이나 질병보험은 중복가입하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교통상해보험과 운전자보험은 재해사망 및 상해를 보장한다는 면에서 보장내용이 비슷하다. 또 의료실손은 중복가입했더라도 실제 소요된 비용만 지급되므로 여러 보험사에 여러 건 가입하더라도 소용이 없다. 가입설계서, 보험증권을 살펴보며 보장내용이 겹치지 않는 지 확인해보기를 바란다.
3. 보장기간이 충분한 지 확인할 것
보험에는 '납입기간'과 '보장기간'이 있다. '납입기간'이란 계약자가 몇 년 동안 보험료를 납입해야하는가를 뜻하며, '보장기간'은 보험사에서 보장해주는 기간을 말한다. 종신보험은 보장기간이 평생인 보험인 반면, 대부분의 보험은 보장기간이 '10년' 또는 '70세까지' 등으로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질병과 관련된 보험은 보장기간의 확인이 중요하다. 가급적 '10년 만기' '20년 만기' 보다는 '70세 만기' 내지 '80세 만기' 등으로 질병발생 확률이 높고 의료비용부담이 급증하는 노년기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질병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4. 변액보험·정액보험, 저축성보험·보장성보험 차이 알아둬야
납입한 보험료를 주식 및 채권에 운용하여 보험금이 바뀌는 보험이 변액보험이고, 보험금이 결정되어 있는 보험이 정액보험이다. 보장성 보험 중에는 변액보험도 있고 정액보험도 있다. 투자성향이 적극적인 사람은 변액보험을, 보수적인 사람은 정액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