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연아, 쇼트 세계신 1위…7연속 우승 파란불

입력 2009-11-15 10:20 수정 2009-11-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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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19. 고려대)가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두 번째 대회에서도 완벽한 기량을 과시하며 7개 대회 연속 우승 꿈을 부풀렸다.

김연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1980링크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6.28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76.28점은 김연아가 지난 2009세계피겨선수권 당시 자신이 기록한 76.12점을 0.16 뛰어 넘는 세계신기록이다.

세계 최고점을 따낸 김연아에게 다른 경쟁 상대들은 김연아의 적수가 되지 않겠다. 이날 2위를 차지한 율리아 레이첼 플랫(미국. 58.80점)과는 무려 17.48점이나 차이가 났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16일 새벽 4시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무난히 우승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랭킹 1위인 김연아는 전체 12명의 선수 가운데 맨 마지막 순서로 빙판에 올랐다. 화려한 보석이 박힌 검은색 드레스를 차려 입은 김연아는 관중들의 환호 속에 영화 007 테마곡 묶음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김연아는 첫 구성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컴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소화해 내며 '점프의 달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김연아는 레이백 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를 최고 난이도로 연기를 했고, 더블 악셀까지 깨끗하게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이어 직선스텝에서 김연아는 빠른 템포의 선율에 맞춰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콤비네이션 스핀을 끝낸 김연아는 마지막으로 총쏘는 동작을 취한 뒤 기립박수로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환한 표정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링크를 빠져 나온 김연아는 떨리는 심정으로 경기를 지켜본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포옹을 나누며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연아는 16일 새벽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는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7개 그랑프리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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