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벌써 '연말연시 축제 열기 속으로'

입력 2009-11-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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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돌아오는 12월이지만 뉴욕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형형색색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도시를 감싸며, 뉴욕 전체가 마치 마술에 걸린 듯 화려한 겨울 동화 속 나라로 탈바꿈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뉴욕 관광청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뉴욕 전역에서 진행되는 주요 행사와 즐길 거리에 관한 정보를 소개한다. 11월말부터 1월까지 뉴욕의 호텔, 레스토랑, 시내 곳곳의 매장, 예술 및 문화 관련 명소에서 특별한 이벤트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1924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83번째를 맞는 '메이시스 백화점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11월 26일에 개최된다. 인기 캐릭터 모양으로 만들어진 대형 풍선을 띄우며 맨해튼 거리에서 악대 퍼레이드를 펼치는 이 행사는 산타클로스가 34번가에 진입하면서 시작을 알린다. 특히 올해에는 새로운 루트로 퍼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인데 센트럴 파크 웨스트에서 브로드웨이로의 이동 대신 센트럴 파크 사우스를 지날 예정이다.

'뉴욕 원 오브 어 카인드 쇼 앤드 세일'은 뉴욕시에서 처음 열리는 이벤트로 수백 명의 예술가, 디자이너, 공예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미술품/수공예품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선보이는 독특한 컨셉트의 스트리트 마켓이다. '피어 94'에서 12월 11일에서 13일까지 4일 동안 개최되며 12월 10일 저녁에는 전야제와 함께 패션쇼와 음악공연도 함께 열린다. 정교한 디자인의 금속 수공예품이 인기 제품이고, 공예가들의 물건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 있다.

올해로 77주년을 맞이하는 '라디오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 공연은 눈꽃과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뉴욕의 전통 크리스마스 행사다. 공연은 11월 1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열린다. 티켓 가격은 $42∼250.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와무 시어터에서 개최되는 '윈툭'은 서커스, 연극 및 노래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11월 11일부터 1월 3일까지 공연된다. 티켓 가격은 $30∼220.

록펠러센터가 매년 선보이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3만개의 LED조명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장식으로 이미 그 화려함은 뉴욕을 대표하는 겨울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1930년대부터 연중 이뤄지는 점등식은 올해 12월 2일 예정되어 있으며 1월 초까지 불을 밝힌다.

뉴욕시의 모든 백화점들은 연말 연휴 기간 동안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블루밍데일', '버그도프 굿맨', '바니스', '삭스 피프스 애비뉴', '로드&테일러', '메이시스' 백화점들이 화려하게 선보이는 최첨단 디스플레이가 눈여겨 볼만하다.

장난감 병정들의 행진과 화려하게 꾸며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탈 눈꽃을 선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은 환상과 희망의 메시지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인기 있는 공연 중 하나다. 링컨 센터에서 11월 27일부터 1월 3일까지 관람 가능. 가격은 $20∼215.

11월 27일 사우스 스트리트 시포트에서는 15m 높이 나무에 트리 점등식이 열린다. 캐롤송 그룹 '빅 애플 코러스' 공연과 산타 퍼레이드가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최고의 서커스 연기자 벨로 넉과 세계 최고의 서커스 연기자들이 함께 하는 빅 애플 서커스가 32주년을 맞아 링컨 센터 빅 탑 텐트에서 진행된다. 짜릿한 공중 곡예와 묘기 등 볼거리인 이 공연은 내년 1월 18일까지 관람 가능. 가격은 $28∼135.

브롱크스 발토우펠 맨션 박물관에서는 12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인형극, 마차타기, 산타클로스와의 사진촬영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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