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지방 청약시장은 아직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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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차이 심해

서울과 수도권 일대는 분양열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지방은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재건축 재개발 단지와 유망 택지지구에서는 1순위 마감을 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지만 지방은 입지에 따라 청약률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방에서는 청약실적이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방 주택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이는데다 뚜렷한 호재가 있지 않는 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 9월 분양한 부산 화명동 '롯데캐슬 카이져'는 전용 71.91㎡, 84.77㎡, 84.82㎡, 98.07㎡ 등 소형인 4개 주택형은 1순위에서 청약마감 했다. 중대형인 115~171㎡ 는 3개 주택형은 미달됐으며 5개 주택형은 3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돼 미분양 물량이 많은 부산에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같은 달 현대건설이 중소도시인 경남 거제에서 공급한 '수월 힐스테이트'는 특별공급(27가구)을 제외한 688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5795명이 신청, 평균 8.42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순위 내 마감했다.

최근 대우건설이 분양한 충남 '당진 1차 푸르지오'는 898가구 분양에 3순위까지 1326명이 청약해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7㎡와 150㎡ 등 3개 주택형은 미달됐지만 당진은 철강도시로 배후수요가 있어 선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신안종합건설이 지난달 대전 도안지구에서 분양한 '신안인스빌 리베라'는 101㎡, 209㎡는 3순위에서 마감했지만, 313가구를 공급한 130㎡는 48명만 청약해 대거 미달을 기록했다.

울산 '신정 푸르지오'는 총 1280가구를 공급했지만 가장 작은 71㎡만 순위 내 마감한 반면 나머지 6개 주택형은 모두 미달이 속출했다. 울산은 수요에 비해 현재 공급과잉 상태라는 분석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지방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청약성적이 저조하다"며 "개발호재가 있거나 지역 내 수요가 탄탄한 곳들, 즉 산업단지 배후의 주거단지가 있는 지역은 청약에서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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