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등 KIA 선수 5명은 6일 합류 일정…김태균·오승환 특별 지도
박기량 등 치어리더 5명 파견…한일전 응원석 3000여석 운영

2026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전에서 국내 훈련에 들어갔다. 투수 최민석(두산 베어스)과 신영우(NC 다이노스)가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선수단 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 도쿄돔에서 대표팀을 지원할 공식 응원단 구성도 마무리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최민석과 신영우가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APBC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달 13일 발표한 33명에서 부상과 포스트시즌 일정 등을 반영해 최종 출전 선수 28명을 추릴 예정이다.

플레이오프를 치른 KIA 타이거즈 소속 선수들은 휴식 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상은 김도영과 박재현, 성영탁, 곽도규, 김태형 등 5명으로, 6일 상무와의 연습경기부터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의 투수는 최종 명단에서 제외한다는 원칙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 위즈 투수는 애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삼성 라이온즈의 장찬희와 배찬승도 이후 엔트리 조정을 통해 제외될 예정이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합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6일 상무, 7일 울산 웨일즈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8일 국내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고 9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표팀 선배들도 훈련을 돕는다. 김태균과 오승환은 3~4일 이틀간 인스트럭터로 합류해 선수단을 지도한다. KBO는 두 사람이 주요 국제대회에서 쌓은 경험과 실전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O는 2일 APBC에 파견할 공식 응원단 구성도 발표했다. 이윤승 응원단장이 응원을 이끌고 박기량, 차영현, 최혜린, 이예은, 심영원 등 치어리더 5명이 참여한다. 트럼펫 연주자 6명과 북 연주도 함께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앰프를 활용한 응원이 가능해졌다. KBO는 그동안 도쿄돔에서 사용에 제약이 있었던 앰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본야구기구(NPB)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이 치르는 모든 경기에는 공식 내야 응원석이 마련된다. 일본전에는 3000여 석, 나머지 경기에는 각각 5000여 석을 확보했다. KBO는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보다 응원석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응원석 관람이 포함된 원정 응원단 여행 예매 패키지도 모집하고 있다. 응원단상 앞 주요 구역 좌석이 포함되며, 참가자에게는 KBO와 국립중앙박물관이 협업한 대표팀 기념품이 제공된다. 구성과 신청 방법은 KBO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APBC는 12~15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일본·대만·호주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한국 일정은 12일 낮 12시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 뒤 13일 오후 7시 일본, 14일 오후 7시 대만과 차례로 맞붙는다.
예선은 팀당 3경기씩 풀리그로 진행한다. 상위 2개 팀은 15일 오후 7시 결승전을 치르고, 나머지 두 팀은 같은 날 오전 11시 3위 결정전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