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외식업계, 월동 준비에 나섰다

입력 2009-10-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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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 따뜻하게 달굴 외식아이템 선보여

가을이 깊어지면서 겨울 호황 아이템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여름 한철 시원한 맥주관련 브랜드들이 호황을 누렸던 외식업계도 슬슬 판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

최근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른 짬뽕전문점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로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짬뽕늬우스
그 중‘짬뽕늬우스’는 한 가지 메뉴를 전문화해 경쟁력을 높인 수타짬뽕전문점이다. 간편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짬뽕을 주력 메뉴로 선택한 것이 주 특징이다.

짬뽕늬우스는 자체 개발한 우동원액과 얼큰소스와 이에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것이 동종 브랜드들과의 차별점이며 가장 큰 경쟁력은 수타로 만든 면이다.

가격 역시 매우 저렴해 20대 젊은층은 물론 40대의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모든 메뉴에는 일체 화학조미료가 사용하지 않는다.

주점 중에서는 따끈한 사케를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류의 선술집이 인기다. 사케는 국내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그 중에서도 사케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뜨끈한 오뎅탕을 앞세운 ‘오뎅사께’다.

오뎅은 일본음식이지만 오뎅사께는 한국적인 맛을 추구한다. 직접 부산을 오가며 개발한 특제어묵과 국물이 오뎅사께의 강점이다.

공장에서 찍어낸 어묵이 아닌 직접 수작업으로 만든 특제어묵을 사용하며 60여 개의 다양한 퓨전요리를 10여 종의 사케와 함께 맛볼 수 있다.

특히 사케는 알코올 도수가 13~17도로 낮아 젊은이들에게 각광받고 있으며 손님들이 직접 오뎅을 빼먹고 난 뒤 남은 꼬챙이 개수로 계산을 하는 독특한 방식도 손님을 끌어들이는 한 요소로 작용한다.

▲홍합이야기

선술포차 ‘홍합이야기’는 다양한 홍합메뉴를 내세우며 고른 연령층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겨울에서 초봄까지가 제철인 홍합은 건강에 좋은 핵산, 불포화 지방산, 아미노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며 이를 이용한 요리 역시 죽부터 밥 그리고 탕까지 다양하다.

특히 홍합이야기에서 사용하는 홍합은 국내 최고 홍합서식지 여수 앞바다에서 생산된 것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질이 매우 좋으며 패류독소가 전혀 없다.

홍합이야기는 홍합탕 주문 시 무한리필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부담 없는 가격 역시 홍합이야기의 경쟁력이다.

한편 테이크아웃 시장에서는 비교적 계절을 덜 타는 도시락 전문점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토마토도시락’은 정직한 재료를 사용해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따끈한 도시락 콘셉트를 추구한다.

완전한 건강식품으로 웰빙식을 지향, 이에 엄선한 식자재를 사용해 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토마토도시락은 질리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거부감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메뉴로 구성, 가격은 2000~4000원 대로 저렴해 학생부터 직장인,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혼자 지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일상식 대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에 토마토도시락은 최대한 따끈하고 갓 준비한 도시락을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주 목표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특별히 계절트렌드를 타는 아이템들이 있긴 하지만 어떤 아이템이든 계절에 따른 매출 격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때의 계절을 타는 것은 그만큼 위험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소장은 “항상 그 때의 계절트렌드를 읽고 그에 맞는 신 메뉴 개발에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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