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아내 고(故) 서희원의 생일을 맞아 묘소를 찾은 가운데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8일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지난 6일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에 위치한 서희원의 묘소를 방문했다. 이날은 서희원의 생일이었다.
구준엽은 이른 아침부터 묘소를 찾아 고인이 좋아했던 분홍색 꽃으로 주변을 꾸몄다. 또한 빗속에서 우산과 의자를 설치한 뒤 태블릿PC에 담긴 아내의 사진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에는 서희원의 어머니와 동생 서희제를 비롯한 가족과 지인들이 묘소를 찾았다. 이들은 고인이 생전 좋아했던 분홍색 계열의 옷을 입고 케이크와 샴페인 등을 준비해 생일을 기렸다.
가족과 지인들이 자리를 떠난 뒤에도 구준엽은 홀로 묘소에 남아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비를 입고 주변에 놓인 물품들을 직접 정리한 뒤에야 자리를 떠났다.
현장에서 취재진이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어머니와 함께 지낼 생각이 있냐’고 물었지만 구준엽은 “없다(No)”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서희원을 향한 마음에 대해서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한다(Just still love her)”고 말했으며, 아내가 꿈에 나타나는지를 묻자 “물론이다(Sure)”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약 20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독감에 따른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구준엽은 대만에 머물며 아내의 묘소를 꾸준히 찾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