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세종선 한글 축제…공주·부여선 백제문화제 11일까지
진주 유등·수원화성·부산국제영화제…사흘 연휴 볼거리 잇따라

한글날인 9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사흘 연휴에 전국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자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이다. 서울과 세종에서는 한글을 주제로 한 행사가 열리고, 다른 지역에서도 역사문화 축제와 꽃 축제, 야간 공연, 먹거리 행사가 이어진다.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는 ‘서울이 한글로 와글와글’ 행사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과 한글 간판을 살펴보는 전시, 한글 모자·그림엽서 만들기, 우리말 노래 공연이 마련된다. 광화문 외벽에는 11일까지 매일 오후 8~11시 한글 자음과 모음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스물넷, 우주’가 상영된다.
세종한글축제도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다. 한글 체험 공간과 놀이터가 연휴 내내 운영되며, 9일에는 한글노래 경연과 드론쇼, 10일에는 공중 멀티미디어쇼, 11일에는 폐막 공연이 예정돼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서울 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의 ‘우리 곁에 한글날’ 행사가 11일까지 이어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한글 엽서와 등불 만들기 등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하는 방식이며, 행사장에는 별도 주차 공간이 없다.

역사문화 축제를 찾는다면 9일 개막하는 충남 서산해미읍성축제와 인천개항장 국가유산야행이 있다. 서산 해미읍성에서는 11일까지 공연과 드론쇼,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에서는 같은 기간 매일 오후 6~10시 국가유산 야간 개방과 도보 탐방, 거리 공연, 먹거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천절 연휴에 시작한 백제문화제도 11일까지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계속된다. 공주 금강신관공원·미르섬·공산성 일원과 부여 정림사지·석탑로·관북리유적 일원에서 백제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공연, 행렬, 전시와 야간 경관을 만날 수 있다. 경기 수원에서는 수원화성문화제가 11일까지 화성행궁과 수원화성 일원에서 이어진다.
서울에서는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11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에서 열려 전시와 공연, 체험을 선보인다. 북촌과 서촌 등에서는 서울한옥위크가 같은 날까지 진행된다. 한옥위크 프로그램 가운데 일부는 유료이거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가을꽃을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있다. 경기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는 코스모스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고, 고양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는 가을꽃축제가 11일까지 이어진다. 고양 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밤 풍경을 보려면 경남 진주의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서울 노들섬의 빛섬축제를 찾을 만하다. 진주성·남강 일원의 유등축제는 18일까지 이어진다.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11일까지 노들섬에서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레이저 설치 작품과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먹거리 축제로는 강원 횡성 섬강둔치의 횡성한우축제와 전북 임실의 임실N치즈축제가 각각 11일까지 열린다. 횡성에서는 한우 판매장과 구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10일 밤에는 불꽃 공연이 예정돼 있다. 9일 개막하는 군산짬뽕페스티벌도 11일까지 군산 백년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 역시 11일까지 계속된다.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는 15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려 연휴에도 영화 상영과 관객 행사가 이어진다. 축제별 공연 시간과 예약·요금은 서로 다른 만큼 방문 전 공식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