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X 이슈 5]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잇따르자…전 금융권 보안체계 점검

입력 2026-10-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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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개인정보 유출에 대응한 전면적인 보안체계 점검을 표현한 이미지. ((사진=AI 생성))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에 대응한 전면적인 보안체계 점검을 표현한 이미지. ((사진=AI 생성))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국내 금융사의 정보보호 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에서는 발전소 온실가스 규제와 석유기업의 기후책임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물 사용에 따른 지역사회 부담도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잇따르자…전 금융권 보안체계 점검

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 등 금융회사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침해사고가 잇따르자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체계 점검에 나섰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주요 금융회사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연이어 확인됨에 따라 외부에 노출된 IT 자산과 서비스, 보안취약점, 인증·접근통제, 침해활동 탐지체계 등을 전면 재점검하도록 했다. 은행·카드는 이날까지, 증권·보험·저축은행·전자금융업자는 8일까지 점검을 마칠 방침이다.

앞서 2만5000여명의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신한은행 사고에서는 대출모집인 등 외부인력이 사용하는 시스템이 공격 대상이 됐다. 금융당국은 불필요한 외부접근을 차단하고 개인신용정보가 외부 시스템에 보관·조회되는지도 점검하도록 했다. 공격 IP와 공격수법 등 위협정보도 금융회사 간 공유해 탐지·차단에 활용할 방침이다. 금융권 보안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보보호 체계와 내부통제 문제는 8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의 주요 쟁점으로도 부상할 전망이다.

SAF 수요 아직 0.8%인데…베인캐피탈 “의무혼합제가 성장 이끈다”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의 장기 성장동력으로 각국의 의무혼합제 확대를 꼽았다. 5일 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SAF 수요는 예상 항공유 소비량의 약 0.8%에 불과하지만 유럽연합(EU)은 2030년 항공유의 6%를 SAF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홍콩도 2030년 출발 항공편의 SAF 사용비율을 1~3%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베인캐피탈이 투자한 SAF 생산업체 에코세레스는 홍콩에서 최대 10억달러 규모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 연간 생산능력을 45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각국의 의무사용 확대에 따라 항공사의 조달비용과 정유업계의 생산능력·원료 확보가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美 21개주, 발전소 온실가스 규제 폐지에 소송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21개 주 법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발전소 온실가스 배출규제 폐지 조치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5일 ESG Today에 따르면 이들 주는 미 환경보호청(EPA)이 지난달 확정한 2024년 발전소 탄소오염 기준의 부분 폐지가 위법하다며 법원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EPA는 기존 화석연료 발전소의 배출지침과 신규 가스발전소·개조 석탄발전소 등에 적용되는 탄소포집·저장(CCS) 관련 요건 등 규제 대부분을 폐지했다.

주 정부들은 EPA가 규제 폐지에 따른 기후·건강 비용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소송 결과에 따라 미국 화석연료 발전소의 규제비용과 가스·석탄발전, CCS, 재생에너지 등 발전원별 투자 여건도 달라질 수 있다.

美 대법원, ‘석유기업 기후배상’ 심리…60여건 소송 영향

미국 연방대법원이 석유기업의 기후변화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 범위를 가를 사건의 심리에 들어갔다. 5일 로이터에 따르면 대법원은 엑손모빌과 선코에너지가 콜로라도주 볼더시와 볼더카운티의 기후손해배상 소송을 막아달라며 제기한 상고 사건의 구두변론을 진행했다. 볼더 측은 두 기업이 화석연료의 기후위험을 알고도 이를 오도해 지역사회의 피해를 키웠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들은 온실가스 규제는 연방 청정대기법의 영역이라며 주법에 따른 손해배상에 반대하고 있다. 새뮤얼 알리토 대법관이 심리에서 빠지면서 4대4로 갈릴 가능성도 있다. 미국 전역에서 약 60건의 유사 기후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이번 판단은 화석연료 기업의 법적·재무적 기후책임 범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마존 “데이터센터로 지역 전기료 안 올린다”…5년간 10억달러 투자

아마존이 데이터센터 확대로 지역 주민의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전력회사·규제기관과 비용 부담구조를 마련하기로 했다. 5일 ESG Today에 따르면 아마존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전력망 증설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의 요금을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에너지·물 사용량과 효율성 등을 매년 공개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향후 5년간 미국 데이터센터 소재 지역에 10억달러 이상을 추가 투자한다. 학교·공공시설 300곳 이상과 주택 3만가구 이상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지원한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망 증설비용과 환경부담을 누가 부담할지가 새로운 투자·인허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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