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이 등 필즈상 수상자 25명 “AI 수학 경쟁, 장기적 피해 우려”

입력 2026-09-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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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출처=챗GPT)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출처=챗GPT)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등 수학계 최고 권위의 필즈상 수상자 25명이 AI의 수학 난제 풀이 경쟁이 인간의 지적 활동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일 AFP통신 에 따르면 이들은 공동서한에서 수학의 목표는 단순히 문제를 푸는 데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제 해결은 개념적 이해와 통찰을 얻기 위한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문제를 푸는 것은 개념적 이해와 통찰이라는 근본적인 목표를 위한 도구”라며 수학적 성과가 축적되는 데는 시간과 연구자 간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가 수학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적 활동 전반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필즈상 수상자들의 지적이다.

공동서한은 오픈AI가 최근 밀레니엄 문제 가운데 하나인 ‘나비에-스토크스 문제’를 AI로 88시간 만에 해결했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오픈AI는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가 문제 해결 과정에서 270만개의 메시지를 주고받고 약 1300억개의 토큰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해법을 둘러싼 연구 아이디어 도용 논란도 불거졌다. 뉴욕대 트리스탄 벅매스터 교수 등은 오픈AI가 자신들이 개발한 접근법을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해당 연구에 접근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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