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자폐 경계선에 있는 두 아들을 걱정했다.
26일 MBN ‘특종세상’ 측은 ‘레전드 농구 스타 한기범’이라는 제목으로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농구계 레전드 스타에서 두 형제의 아버지가 된 한기범과 그의 아내 안미애 씨의 일상이 담겼다.
엄마의 ‘결혼’ 질문에 첫째 아들은 “생각 없다. 사람 챙기 싫다”라고 대답했고 둘째 아들은 “난 벗어나도록 노력할 거다”라며 느닷없는 독립을 선언했다. 콜라를 마음대로 마시지 못해 불편하다는 것. 이에 첫째 아들도 “야식 마음대로 못 먹어서 불편하다”라고 동조했다.
식사를 마친 뒤 엄마 안미애 씨는 둘째 아들에게 간식 만들기를 가르쳤다. 손을 꼭 잡고 “부끄러워하지 마. 엄마가 알려주는 대로만 해”라며 달걀부침 하는 법을 꼼꼼히 가르쳤다.
이는 아빠 한기범에게도 큰 관심사였다. 한기범은 아들에게 “잘돼?”라며 물었고 아내는 “진짜 걱정”이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다 큰 아들에게는 다소 과한 관심과 걱정이었다.
이에 대해 한기범은 “두 아들이 자폐 경계선에 있다. 식당에 가도 제자리에 앉지 못한다”라며 뜻밖의 고백을 꺼내놨다.
아내 안미애 씨도 “어릴 때 얇은 동화책이 있었는데 그 얇은 것을 다 세워놨다. 자폐 아이에 대한 영화를 봤는데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라며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과거에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기범과 가족들은 3년 전에도 ‘특종세상’에 출연해 희귀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한기범은 두 번의 심장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한기범은 “두 아들에게 유전병을 물려주지 않아 다행”이라며 “성인이 된 후 검사를 해봤는데 다행히 없더라. 그때는 아이들에게 경계성 자폐 스펙트럼이 있다는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생명이 더 중요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한기범과 가족들의 이야기는 27일 오후 9시 10분 MBN ‘특종세상’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