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리서치] “AI 에이전트 결제, 광고 대체할 새 수익 인프라 될 것”

입력 2026-08-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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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광고 대신 데이터 직접 과금 구조 부상∙∙∙극소액 자동결제엔 스테이블코인∙x402 주목
소비자 도입률 7.7~11% 수준, 기업 상용화도 0.0002%∙∙∙아직 초기 단계
단가 하락 불가피에도 호출량 급증이 총시장 확대 견인∙∙∙표준∙보안 다질 시점
▲자료제공=타이거리서치
▲자료제공=타이거리서치

타이거리서치는 21일 발간한 ‘AI 에이전트 결제, 필연적으로 마주할 미래’ 리포트에서 AI 에이전트가 웹에서 필요한 정보만 추출해 가는 소비 행태가 확산되면 기존 배너광고 중심의 인터넷 수익모델이 흔들리고, 플랫폼이 에이전트에 직접 과금하는 구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 부담이 낮은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결제 표준이 차세대 디지털 결제 인프라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포트는 시장이 아직 본격 대중화 이전 단계라고 봤다. 앤트그룹의 알리페이 AI 페이 사용자는 1억명이지만 전체 이용자 13억명 대비 실사용 비율은 7.7%다. 닐슨IQ 조사에서는 소비자의 34%가 AI에 상품 검색을, 23%가 리뷰 요약을 맡겼다. 하지만 구매까지 완전히 맡긴 비중은 8%에 그쳤다. 액센츄어의 16개국 2만5000명 조사에선 에이전트의 자율구매를 허용하겠다는 응답이 9%, 가트너의 미국 소비자 조사에선 저위험 품목에서도 AI의 구매 결정을 허용하겠다는 응답이 11%였다.

광고 모델의 구조적 흔들림

지난 30년간 인터넷 콘텐츠 산업은 이용자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고주가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 위에서 성장해왔다. 그러나 AI 에이전트는 사람처럼 웹페이지를 읽고 광고에 노출되는 대신 필요한 데이터만 추출해 이탈한다. 이 경우 콘텐츠∙데이터 기업은 이용자 체류에 기반한 광고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결국 플랫폼이 사람의 시선이 아니라 기계의 데이터 접근 자체에 가격을 매기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야 한다는 게 리포트의 문제 의식이다.

극소액 자동결제 인프라 경쟁

에이전트 결제가 작동하려면 결제 레일, 결제 수단, 결제 위임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 이 가운데 결제 레일 측면에선 API 호출 1회당 즉시 과금∙정산하는 페이퍼콜 방식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마스터카드, 앤트그룹 등 기존 결제망도 에이전트 전용 API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1초에 수십 차례 발생할 수 있는 요청을 기존 승인 체계로 처리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대안으로 암호화폐 기반 x402 표준이 부상하고 있다. 지갑 주소 간 직접 통신으로 중간자 없이 원자적 정산이 가능해 기계 간 거래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결제 수단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이 주목받았다. 사람의 전통적 쇼핑 결제에는 카드와 핀테크 계좌가 유효하지만, 0.0001달러 수준의 마이크로페이먼트에선 수수료가 거래 단가를 압도할 수 있어서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은 별도 승인 절차를 줄이면서 실시간 자동 정산을 구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제시됐다. 여기에 신원 검증, 한도 및 기간 설정, 조건 충족 시에만 정산이 이뤄지도록 하는 위임 프레임워크가 안전장치로 필요하다고 짚었다.

2025년 표준 경쟁, 2026년 연결 경쟁

리포트는 2025년을 크립토 업계와 전통 금융∙빅테크가 각자 유리한 기술 표준을 제시한 시기로 규정했다. 코인베이스의 x402, 비자의 TAP 등이 나왔지만 상당수는 스펙 문서나 개발자용 도구 공개에 머물렀다는 평가다. 반면 2026년은 수립된 기술을 실제 상거래와 AI 플랫폼에 연결하는 분배 경쟁의 시기로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타이거리서치
▲자료제공=타이거리서치

기존 금융 진영은 가맹점망과 법정화폐 기반 신뢰를 앞세우고, 암호화폐 진영은 지갑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사용 확대에 나서는 구도다. 코인베이스는 지갑과 MCP 연동 결제 기능을 통해 AI 클라이언트 환경에서 즉시 극소액 결제를 실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고, 서클은 9개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를 확장했다. OKX도 기존 가상자산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에이전트 거래 통로 확보에 나섰다.

실사용은 시작, 대중화는 아직

기업 부문 도입은 소비자보다 더 초기 단계로 제시됐다. 2025년 9월 오픈AI의 인스턴트 체크아웃 출시 당시 쇼피파이 가맹점 100만곳 이상이 대상이라고 발표됐지만, 실제 결제 기능을 가동한 가맹점은 약 12곳에 불과했다. 쇼피파이 전체 가맹점 수를 550만~680만개로 보면 사용률은 0.0002% 수준이다. x402 생태계에서도 결제 디렉토리에 등록된 서비스는 500여개에 불과했고, 감사기관 스카우트스코어 점검 결과 규격대로 정상 작동한 곳은 43%였다.

기술수용주기 기준으로도 시장은 혁신자와 얼리어답터 구간에 머문다. 리포트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 대체로 1~10%대 도입률을 보이는 극초기 단계로 판단했다. 여기에 x402 생태계 주요 업체 15곳 점검에서 모두 결제 검증 및 정산 규정 위반이 확인됐고, 신규 취약점도 31건 발견됐다는 점을 들어 인프라 안정성 확보가 선행 과제라고 짚었다.

단가 하락보다 중요한 사용량 폭증

콘텐츠∙데이터 시장의 수익 구조는 건당 단가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리포트의 판단이다. 사람이 웹페이지를 한 번 방문할 때 발생하는 광고 수익이 0.005달러 안팎이라면, 기계가 데이터를 읽고 지불하는 값은 0.001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 다만, 기계는 사람보다 훨씬 자주, 많이 데이터를 호출한다. 리포트는 음악산업이 CD 판매에서 스트리밍으로 전환되며 단가가 급락했지만, 재생 횟수 폭증으로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진 사례를 들며, 에이전트 결제 역시 같은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결국 핵심은 대중화 속도보다 선제적 기반 구축 여부라는 지적이다. 지금 단계에서 결제 표준, 보안, 위임 체계를 정비한 기업이 향후 에이전트 중심 상거래와 데이터 유통 질서가 본격화할 때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광고 의존형 웹 비즈니스가 흔들리는 국면에서, 에이전트 결제는 아직 작은 시장이지만 차세대 수익모델의 기반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기사는 MetaVX의 생성형 AI를 이용해 넥스블록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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