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낭카' 예상 경로는?…'찬홈'은 소멸

입력 2026-08-1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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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쪽 먼바다로 북상…현재 위치 상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 낮아
돌핀은 중국 상륙·찬홈은 일본 관통…구지라·페이러우는 약화

▲제17호 태풍 '낭카' 예상경로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제17호 태풍 '낭카' 예상경로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제17호 태풍 ‘낭카’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해 일본 동쪽 먼바다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이 13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낭카는 이날 오전 3시 괌 북쪽 약 1290㎞ 해상에서 북북동쪽으로 시속 53㎞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0m로 강도 1에 해당한다. 강풍반경은 320㎞이며 남서쪽은 약 220㎞다.

낭카는 13일 오후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250㎞ 해상까지 이동한 뒤 속도가 크게 느려질 전망이다. 14일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는 북위 29도·동경 150도 부근에서 시속 6㎞로 이동하겠다.

이후 북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17일 오전 도쿄 동남동쪽 약 820㎞, 18일 오전 도쿄 동북동쪽 약 830㎞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기간 최대풍속은 초속 19~21m로 강도 1 수준을 유지하겠다.

일본기상청도 낭카가 일본 동쪽 먼바다에서 속도를 늦춘 뒤 북상하는 경로를 제시했다. 일본기상청은 13일 오전 3시 낭카의 중심기압을 994hPa, 최대풍속을 35노트로 분석했다. 18일에는 중심이 북위 37.4도·동경 148.9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낭카가 한반도와 가장 가까워지는 17~18일에도 예상 중심은 부산에서 약 1800㎞, 서울에서 약 2000㎞ 떨어져 있다. 18일 70% 확률반경이 440㎞까지 넓어져도 한반도는 범위에 들지 않는다.

13일부터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낭카가 아닌 제15호 태풍 '찬홈'에서 약화한 저기압과 동풍의 영향이다. 기상청은 17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지만,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와 태풍 등 열대요란의 이동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제17호 태풍 '낭카' 예상경로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제17호 태풍 '낭카' 예상경로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앞서 제13호 태풍 '돌핀'은 오키나와를 지나 9일 중국 저장성에 상륙한 뒤 11일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제14호 태풍 '구지라'는 6일 필리핀 인근에서, 제16호 태풍 페이러우는 12일 북서태평양 먼바다에서 각각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일본 혼슈를 통과한 찬홈은 12일 오전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데 이어 오후 3시 동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찬홈이 남긴 저기압의 영향으로 14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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