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세대 중 보장자산을 준비한 세대, 즉 부부 중 1명이라도 보장자산이 있는 세대는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가 아니라 개인 기준으로 보장자산이 있는 국민도 1/3 수준에 그쳤다.
14일 삼성생명이 우리나라 세대 2000곳을 대상으로 보장자산 준비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보장자산을 준비한 세대는 54.5%로 전체의 1/2 수준, 개인별 준비율은 33.8%로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별 준비율에서 남성이 30.2%로 여성(25.3%)보다 높았으며, 30대가 43.3%로 가장 높았다. 이는 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남성, 젊은 세대일수록 크게 느낀 결과로 해석된다.
보험 가입자들의 보장자산 준비금액도 부족했다. 남성의 평균 보장자산은 3500만원으로 연봉의 0.7배, 여성은 2700만원으로 0.6배였다.
질병에 대비하기 위한 의료보장 가운데 뇌졸중, 중대한 암을 비롯한 치명적 질병(CI)에 대한 보장도 18.6% 불과했다. 발병시 상당한 치료비가 소요되는 중증에 대한 대비 또한 필수적인데도 대비를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반면 입원·수술과 진단자금을 위한 보험 가입비율은 각각 78.3% , 63.9%였다. 이는 특약으로 있거나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많이 가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백정민 삼성생명 CRM파트장은 "가구뿐만 아니라 사회 안전망 차원에서도 보장자산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대비가 매우 부족하고 준비한 사람조차 금액이 적다"며 "보험은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도움이 되어야 하는 만큼 현재 상황보다는 향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망 및 의료보장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장자산이란 가장(家長)에게 사망 또는 사고가 발생할 때 가족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말하며, 보장자산 준비율은 사망을 보험금 지급사유로 하는 종신보험과 CI(치명적 질병, Criticlal Illness)보험에 가입한 경우를 기준으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