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시사여귀(視死如歸)/임플로이언서

입력 2026-08-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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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 김성탄(金聖嘆) 명언

“머리가 잘리는 건 아플 뿐이고.”

중국 명말(明末) 청초(淸初) 문예비평가다. ‘장자’, ‘초사’, ‘사기’, ‘두시(杜詩)’, ‘수호전’, ‘서상기’를 성탄재자서(聖歎才子書)라 하여 같은 수준에서 평가했고, ‘수호전’을 70회에 끊고, 시를 두 개로 분해하여 비평하는 등 그의 발자취는 독특했다. 탐관오리의 비리를 고발하는 시위에 참여한 그는 조정에 보고되는 과정에서 시국 사건으로 왜곡되어 사건 주모자로 지목된 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처형당했다. 그때 한 말이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610~1661.

☆ 고사성어 / 시사여귀(視死如歸)

관자(管子)에 나오는 말이다.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관자(管子)에게 “어떻게 해야 군사들이 이처럼 용감해지는가?”라며 군대를 강하게 만드는 비결을 물은 데 대해 답한 말이다.

“죽음을 집으로 돌아가듯 여기게 해야 합니다[視死如歸].” 관중은 병사들에게 충분한 예우와 신뢰를 베풀어 국가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 시사상식 / 임플로이언서(Employencer)

기업에 소속된 직원이 SNS나 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조직 문화, 근무 경험, 제품 및 서비스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Employee와 Influencer의 합성어로, 여기서 ‘인플루언서’는 SNS 등을 통해 대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개인을 의미한다.

이러한 임플로이언서는 디지털 플랫폼 확산과 함께 기업의 자체 채널 운영이 강화되는 과정에서 등장한 것으로, 최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주요 요소로 평가된다.

외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기존의 홍보 방식과 달리, 내부 구성원이 직접 콘텐츠 생산자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신조어 / 완너별

‘완전 너무 별로’의 줄임말.

☆ 유머 / 머리 아픈 처방

가정의학과 의사가 수련의에게 자리를 맡기고 출장을 갔다 온 다음 날. “그래. 내 없는 동안 별일 없었는가?”라고 묻자 “예. 선생님 안 계신 동안 딱 세 환자가 왔습니다”라고 했다.

“첫 번째 환자는 두통이 있다고 해 진통제를 처방해 주었구요. 두 번째분은 속이 쓰리다고 해서 제산제를 처방해 줬습니다.”

“잘했군! 그런데 세 번째 환자는?”하고 의사가 물었다.

“예. 젊은 여자분이었는데요. 3년이 넘도록 남자를 한 명도 못 봤다며 우울증세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라고 원장이 묻자, 그가 한 처방.

“눈에다 안약을 듬뿍 넣어드렸지요!”

채집/정리: 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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