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류(時流)에 흔들리지 않는 초월함, 재규어 랜드로버

입력 2009-10-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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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차의 자존심...XF 3.0 디젤과 디스커버리4로 새로운 도약 준비

▲재규어 XF 3.0디젤.
재규어 랜드로버라고 하면 영국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차라는 것과 동시에 고급스럽다는 단어가 떠오른다.

시대의 흐름과 함께 자동차의 트렌드도 변화해 왔지만, 재규어 랜드로버는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전통성과 시류를 초월한 현대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는 재규어, 랜드로버 모두 단일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또한 랜드로버는 1950년대부터 영국 여왕이 우방국을 방문할 때 꼭 타고 다니는 수행 차량으로 선택될 만큼 전통과 권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브랜드다.

지난 1999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내한해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을 때도 랜드로버 플래그십 모델인 레인지로버를 타기도 했다.

◆아름다운 고성능(Beautiful Fast Car), 재규어

전 세계 자동차 전문가와 애호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는 지난 1922년 스왈로우 사이드 카(Swallow Side Cars)로 출발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했다.

이후 시대의 유행과 장르를 넘어,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명차로 자리매김했다.

1968년 창시자의 디자인 철학에 첨단 성능 및 세련미를 집약시킨 XJ6 세단이 출시, 현재 재규어의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인 XJ의 모태가 됐다. 이후 1999년 S-타입(Type)을 런칭, 사상 유래 없는 판매대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재규어는 지난 2001년 X-Type의 발표와 함께 최고급 프리미엄 모델 XJ, '가장 빠른 차'의 명성을 잇는 스포츠카 XK, 재규어의 모방할 수 없는 디자인을 살린 스포츠 세단 S-Type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 연간 2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회사로 거듭났다.

한편 재규어는 지난 2007년에는 S-Type의 후속 모델인 XF를 공개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때 공개된 콘셉트 카 C-XF의 양산형 모델인 XF는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5인승 세단으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자동차로 평가 받았다.

이와 더불어 2009년 출시된 XF의 고성능 버전인 XFR은 재규어 역사상 가장 빠른 차로 등록된 XFR 프로토 타입의 양산형 모델로써, 새로운 재규어를 예고하고 있다.

◆랜드로버가 달리는 곳이 곧 길

4륜구동의 최강자,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명성과 기술을 가진 대표적인 SUV 차량이 바로 랜드로버다.

세계 최고의 럭셔리 SUV 메이커로 4륜구동 자동차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랜드로버는 지난 1946년 영국의 모리스 윌크스와 스펜서 윌크스가 당시로써는 전혀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인 영구 4륜구동차를 만들기 시작한 이래, 랜드로버는 60년 이상을 오직 4륜 구동차만 만들어 왔다.

탱크처럼 강력한 힘과 견고한 차체, 탑승자의 안전을 기본 콘셉트로 탄생한 랜드로버는 어떤 거친 길도 달릴 수 있는 4륜 구동차의 시초였다.

그 이후에도 랜드로버는 4륜구동 최초의 전자식 에어서스펜션, 알루미늄 V8 엔진, 최초의 4채널 ABS 브레이크, 급사면 속도제어장치(HDC),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등 끊임없는 첨단기술의 개발로 4륜구동 차량의 미래를 제시해 왔으며 SUV의 첨단화, 고급화를 통해 오늘날 럭셔리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재규어 XF 3.0디젤과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새로운 도약'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 XF 3.0디젤과 디스커버리4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분변경 모델인 2010년형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도 올해 안에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국내에 출시한 2010년형 XF 3.0디젤은 고성능과 고효율, 친환경이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최강의 디젤 세단으로 손꼽히고 있다.

XF 3.0디젤은 재규어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최첨단 3.0리터 V6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한 '럭셔리'와 '프리미엄', 그리고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고성능 'S 프리미엄' 등 총 3가지 라인업으로 이뤄져 있다.

2010년형 XF 3.0 디젤 '럭셔리'와 '프리미엄' 모델은 파워풀한 성능, 높은 연비 및 동급 최고의 정숙성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240마력(4000 rpm), 최대토크 51.0kg·m(2000rpm)로 제로백(0-100km/h 가속시간)은 단 7.1초에 불과하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13km로 한번 주유로 9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실용적인 측면까지 겸비하고 있다.

특히 기존 2.7리터 엔진에 비해 출력을 33% 강화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나 감소시켜 2011년 초부터 적용될 예정인 유로 5 규정을 충족시키는 친환경 엔진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S 프리미엄' 모델에는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61.2 kg·m(2000 rpm)로 동급 3.0리터 디젤엔진 중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0-100km/h) 가속시간은 6.4초 만에 주파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한편 오는 10월 중순에 출시될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4는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더욱 향상시킨 프리미엄 패밀리 차량이다.

1989년 1세대 모델이 처음 선보인 후, 오프로드 기술의 결정체라고 평가 받았던 디스커버리가 고효율의 강력한 신형 엔진 라인업,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더욱 고급스러워진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이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모델로 새롭게 태어난 것.

디스커버리4는 5.0리터 가솔린 엔진 모델과 3.0리터 디젤 엔진 모델의 두 가지 라인업을 선보인다.

최신 5.0리터 LR-V8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75마력(6500rpm)에 최대토크 52kg·m(3500rpm)를 발휘하며, 3.0리터 LR-TDV6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4000rpm), 최대토크는 61.2kg·m (2000rpm)로 기존 2.7리터 디젤 엔진에 비해 출력은 29%, 토크도 무려 36%가 증가했으며, 연비도 10% 개선했다.

특히 디스커버리4는 디스커버리가 추구해온 패밀리카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공기역학을 중시한 새로운 범퍼를 장착해 전면 디자인을 보다 부드럽고 심플하게 표현했으며 더욱 스포티해진 헤드램프와 함께 메인 라이트 주변에 있는 랜드로버만의 독특한 계단식 디자인으로 구성된 신형 LED등은 디스커버리4의 새로운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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