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개통소식에 송도ㆍ영종 아파트 분양 시장도 '들썩'

입력 2009-10-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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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의 개통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일대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동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이 한층 수월해져 인근 주거지역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오는 16일 준공식, 19일부터 개통되는 인천대교는 국내 최장, 세계 5위 규모의 사장교로서 총연장 21.3Km에 이르는 교량이다.

이 다리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가 기존 1시간에서 20분으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되게 된다. 또한 제 2, 3 경인고속도로 및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돼 인천 및 서울 남부, 수도권 이남 지역에서 인천 국제공항까지 통행시간이 40분 이상 단축될 예정이다.

이로써 송도국제도시는 동북아시아의 주요 도시와 보다 빠르게 연결되게 돼 경제자유구역으로서의 면모를 본격적으로 갖추게 되고,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가장 개발이 빠른 송도국제도시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리면서 인천, 서울 및 수도권 남부와의 접근성도 좋아질 예정이다.

특히, 경기 고양 삼송지구나 남양주 별내지구가 그린벨트지역에 속해 85㎡이하 중소형 주택이 7년 간 전매제한을 받는데 비해 송도와 영종지구는 전매제한기간이 3년간 만 적용되게 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대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세계 주요 도시와 연결시키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시설로서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며 “송도와 영종지구는 이미 많은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다 타 경쟁 택지개발지구에 비해 전매제한기간도 짧은 만큼 많은 수요가 몰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총 460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영종하늘도시에는 이 달 동시분양을 포함해 올해 총 1만 241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이 달말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D7-1, 8블록에 송도더샾 그린애비뉴 아파트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8층 2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33㎡ 총 1014가구로 구성됐다. 공립학교 부지 및 국제학교와 바로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수변공원의 조망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단지를 공급한다. 모두 중대형주택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총 173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10여 개의 외국 대학교가 들어설 송도글로벌캠퍼스단지 내 위치해 있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이달 6개 건설사가 7개 단지에서 총 8851가구를 쏟아낸다. 특히 이 중 6개 단지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주택으로만 이루어진 단지여서 관심을 끈다.

동보주택건설은 A34블럭에 전용면적 84㎡ 규모의 동보노빌리티 585세대, 신명종합건설은 A32블록에 전용면적 56~57㎡ 규모의 신명스카이뷰 주얼리 1002가구를 공급한다.

또한 우미건설은 A30블록에 전용면적 84㎡ 규모 1287가구와 A38블록에 전용면적 48~59㎡ 규모 1680가구 등 우미’린 총 2967가구를, ㈜한양은 A36블록에 전용면적 59㎡규모의 한양수자인 1304가구를, 현대건설은 A45블록에 전용면적 81~83㎡ 규모의 현대 힐스테이트 1628가구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한라건설은 A44블록에 동시분양 물량에서 유일한 중대형주택인 한라비발디 1365가구를 분양한다. 85㎡ 이상의 중대형 주택이라 1년 간의 전매제한기간이 적용된다.

이밖에 서해종합건설과 성우종합건설, 일신건영, 풍성주택 등도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송도와 영종지구는 내년 2월 11일 이전 계약하는 세대가 5년 이내에 되팔 경우 양도소득세가 전액 면제되게 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 85㎡ 초과 1년, 전용 85㎡ 이하는 3년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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