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父, 경찰청 감사 받는다⋯리얼돌 폐기 '증거인멸' 의혹

입력 2026-07-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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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연합뉴스)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연합뉴스)

광주 고교생 살해범 장윤기 부친의 증거 인멸 의혹에 대해 경찰청이 나섰다.

3일 경찰청 수사인권윤리계에 따르면 이날 전남광주 광산경찰서에 감찰관을 보내 장윤기 사건 수사팀을 감찰 중이다.

이번 감찰은 장윤기 사건 관련 경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됐는지 살피는 ‘수사 감찰’과 장윤기의 부친 장 모 경감의 증거인멸 의혹을 살피는 ‘일반 감찰’ 등으로 진행된다.

장 경감에 대한 감찰도 진행되는 만큼 대면 대면 조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경감은 광주 고교생 살인 사건의 범인인 장윤기의 부친으로 검찰 보완 수사 과정에서 아들 원룸에서 성인용품 ‘리얼돌’(사람 모양 인형)을 해체해 폐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장윤기가 사용한 구형 휴대전화 여러 대도 불태우는 등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형법상 친족은 증거인멸죄로 처벌하지 않는다는 특례에 따라 입건되지는 않았으나 현재는 휴직 중이다. 근무 당시 장윤기 사건과는 관련 없는 비수사 부서에 소속되어 있었다.

한편 장윤기는 지난 5월 광주 광산구 월계동 인근 길거리에서 여고생을 흉기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장윤기에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성적 동기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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