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목표주가 6만원까지의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7일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급락은 저조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3분기 실적은 매출액1조600억원, 영업이익 77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패션사업부 수익성은 상반기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윤 연구원은 "7월과 8월에는 비수기 영향과 남성 정장 수요 부진으로 정상가 판매율이 저조했다"면서 "가을상품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9월에 실적 개선을 기대했으나 9월말까지 회복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빈폴은 여전히 15%대의 성장을 하고 있으나 남성복 수익성 부진 지속과 신규 브랜드출시에 따른 비용 부담, 직물 부분 적자 영향으로 패션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1분기보다 낮은 2% 미만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케미칼 사업부는 성수기 효과로 당초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자재료 사업부는 약 3100억원의 매출액과 약 9%의 영업이익률로 2분기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