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선사 모라토리엄 선언...국내 조선사 '비상'

입력 2009-09-30 15:46 수정 2009-09-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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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조선사 신조 26척 위태...수주 없는 STX 등 안도

세계 3위의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이 모라토리엄(채무이행 연기)을 선언이 유력해 지면서 선박을 수주한 국내 대형 조선사들에게 빨간불이 켜졌다.

30일 조선업계과 외신 등에 따르면 세계 3위 해운사인 프랑스 CMA CGM이 유동성 문제로 모라토리엄 선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MA CGM는 모라토리엄 선언과 함께 현재 발주된 선박에 대해 발주 조선 변경과 취소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MA CGM은 현재 국내 대형 조선사 3곳에 26척의 대형 선박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중공업이 1만1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으로 가장 많다. 대우조선해양은 1만3000TEU급 선박을 CMA CGM으로부터 수주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에도 8000TEU급 선박 6척을 발주해 논 상태다.

이에 따라 CMA CGM이 발주한 대형 선박 건조가 무더기 취소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대형 조선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반면 CMA CGM으로부터 수주 물량이 없는 STX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도 안도하고 있지만 갑작스런 시장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건조되거나 마무리된 수주 선박이 많기 때문에 수주 물량에 대한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주 잔량이 많은 조선사는 피해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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