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새 얼굴, '티아라' 큐리

입력 2009-09-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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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월화극 ‘선덕여왕’에 또 한 명이 투입됐다. 그룹 ‘티아라’의 큐리(23)다.

큐리는 ‘김유신’(엄태웅)의 부인 ‘영모’로 29일부터 출연한다. ‘미실’(고현정)의 손녀인 영모는 김유신의 정략결혼 상대다.

큐리는 “인기 드라마에 합류하게 돼 무척 기쁘다. 선덕여왕의 인기에 누가 되지 않겠다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면서 “조금이라도 드라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선덕여왕이 연기 데뷔작인 큐리는 잔뜩 긴장했다. 극의 중간에 가세한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지난 방송분을 다시 보고 있다. 내가 출연하지 않는 신일지라도 꼼꼼히 체크하면서 전체 흐름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상대역 엄태웅(35)을 두고는 “선배가 먼저 긴장을 풀어 주고 친근하게 대해줘 생각보다 너무 편하게 첫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가장 인상 깊은 캐릭터는 역시 미실 고현정(38)이다. “출신 성분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던 시대에 자신의 능력과 카리스마로 꿈을 이루어 나가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면서 당찬 여성상을 꿈꿨다.

큐리는 “가수로 데뷔했지만 연기 역시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꿈”이라며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스태프, 시청자들에게 모두 칭찬받고 예쁨 받고 싶다”고 바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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