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만의 개헌안 표결, 국힘에 "소신투표" 호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스피 지수 7257.88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 국정 신뢰가 끌어올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7일 본회의 개헌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는 국민의힘을 향해 "소신 투표를 하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코스피 지수를 거론하며 "단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 시기 3000선에 못 미쳤던 코스피가 이재명 정부 출범 1년도 안 돼 두 배 이상 뛴 점을 들며 "저평가됐던 한국 자본에 대한 신뢰가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에서 2.0을 넘긴 흐름과 대칭을 이룬다고도 설명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외교·국방·안보 안정과 부동산 시장 안정 효과가 증시로 옮겨간 점을 꼽았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수십 년 전 낡은 색깔론을 들고 와 갈라파고스에 사는 것 같다"고 했다.
7일 본회의에 상정되는 개헌안에 대해서는 "39년 만에 추진되는 단계적 개헌으로 누구도 반대할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헌안에는 부마민주항쟁·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국가 균형발전 헌법 전문 신설, 대통령의 계엄 선포·해제 절차 명확화 등이 담겼다.
정 대표는 부산 지역구 의원 17명과 마산을 통합한 경남창원 지역구 의원 4명을 겨냥해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선거를 위한 졸속 개헌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은 박정희 유신헌법이 '지방자치는 조국 통일 이후 실시한다'고 단 것과 같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비판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46주년 기념식이 열흘여 앞으로 다가온 점을 들어 "국민의힘이 5·18 영령 앞에 헌법 전문 수록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보고드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천은 '윤어게인 공천', '내란맞춤형 공천'으로 규정했다. 정 대표는 "추경호·이진숙을 공천했고, 윤석열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까지 공천할 거라면 차라리 윤석열을 옥중 공천하라. 더 확실하고 화끈하지 않나"라며 "정진석 공천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지귀연 판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정 대표는 종합특검이 방첩사의 2024년 상반기 계엄 준비 정황을 확인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윤석열이 말한 계엄 시기와 이유, '계몽령' 발언, 우발적 계엄이라는 지귀연 판사의 판단까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한다는 지귀연 판사가 지금은 어떤 생각인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