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직접투자보다 수익률 높아도 펀드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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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회복하는 등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국내주식형펀드의 환매가 거세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직접 투자가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의 직접투자는 수익률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으며 펀드는 여전히 좋은 투자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

◆펀드 자금이탈 심화... 9월만 2.4조원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은 2조4009억원으로 전월 자금이탈 규모인 1조6323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자금 이탈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그 규모 또한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연초 1100선에 갇혀있던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다다르자 펀드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확대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뭉칫돈 이탈이 지속되는 것.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이탈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온수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최근의 환매물량은 손실에 따른 환매가 아닌 이익에 따른 차익실현”이라며 “코스피지수 1600선 이후부터 최고점에 이를 때까지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유입이 이뤄졌던 것을 고려해볼 때 차익실현에 따른 펀드환매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증시가 일시적인 조정을 겪거나, 차익실현 대기물량이 진정되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익률? 그래도 직접투자보다 펀드가 높아

최근의 펀드 순유출은 자금 유출의 증가가 아닌 신규자금 유입감소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이후 현재까지의 상황을 작년과 비교해 볼 때 2008년의 경우 유입금액이 42조9670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의 경우 15조4460억원에 그쳤다.

반면 유출금액은 작년과 올해가 각각 32조7070억원과 21조3640억원을 기록, 오히려 자금 유출폭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 규모는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의 4.3% 수준에 불과하며 최근 7~8월의 순유출 규모도 지난 2007년 주식형펀드 자금유출 사례와 비교할 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자금유출 현상이 대량 환매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자금유출에도 불구하고 기 유동성 확보 및 시장매각을 통한 추가 유동성 확보 용이로 환매연기 등의 가능성 또한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직접투자보다는 그래도 간접투자의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6∼8월 3개월간 개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많이 순매수한 30개 상위 종목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0.04%의 손실이 발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자금 순유입이 많았던 상위 30개 공모 주식형 펀드들은 평균 12.2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들은 직접 투자가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의 직접투자는 수익률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역시 "운용 전문성, 투자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펀드는 여전히 좋은 투자대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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