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단축이 곧 삶의 질… 워라밸 중시하는 MZ세대, 역 접근성 최우선
-역 중심으로 형성된 인프라 향유… 단순 주거 넘어 생활의 효율 극대화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주택 수요의 중심인 MZ세대가 ‘시간이 곧 돈’이라는 인식 아래 주거 선택의 기준을 시간 효율에 두면서 출퇴근 부담을 줄여주는 역 접근성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분초사회’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줄이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하루 24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삶의 만족도와 직결되면서 주거지 역시 시간을 아껴주는 입지가 언급되고 있다.
지하철역과 인접한 단지는 직장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평일 저녁 ‘저녁 있는 삶’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퇴근 이후 운동이나 자기계발, 문화생활 등을 더욱 여유롭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역 주변으로 형성된 상권과 편의시설을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맞닿아 있다.
실제로,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에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분양한 ‘잠실 르엘’은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 2호선 잠실나루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언급되며 110가구 모집에 6만9476명이 몰려 평균 6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지난해 11월 공급된 ‘더샵 분당 티에르원’ 역시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정자역 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드러난다. 1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100.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 인프라는 일상과 직결되는 요소로, 역 접근성이 좋은 단지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출퇴근 시간 단축이 여가 확보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2030세대의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봄에도 수도권 주요 곳곳에서 역세권 단지들의 공급이 예고된다.
호반건설은 양재역 역세권 청년안심주택인 ‘호반써밋 양재’를 4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7층~지상 17층, 1개 동, 전용면적 23~54㎡ 총 224가구 중 138가구를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한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양재역을 도보 5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강남, 종로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양재역에는 GTX-C 노선도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에 조성 중인 양재 AI·R&D 혁신지구와의 인접성으로 전문직 청년층의 탄탄한 배후 수요가 예상된다.
또한, 코스트코, 이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과 서초구청 등 행정 인프라가 인접해 생활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단지 뒤편 말죽거리공원과 양재천이 선사하는 쾌적한 ‘숲세권’ 라이프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호반써밋’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와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예정으로,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를 두루 갖췄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짓는 ‘더샵 신길센트럴시티’의 1순위 청약을 31일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2054가구 규모이며 47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과 신안산선(예정)이 지나는 신풍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도신초를 비롯해 대영중·영남중, 대영고·영신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갖췄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 짓는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면적 74·84㎡ 40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9㎡ 156실 등 총 556가구로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 교외선, GTX-C노선(예정)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TX-C노선(예정) 이용 시 삼성역, 양재역 등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으며, A·B노선(예정) 환승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 이동도 가능하다.
DL이앤씨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소사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13개 동, 총 1649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8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이 위치한 더블 초역세권 입지다. 이를 통해 마곡, 여의도, 구로, 가산 등 주요 업무지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GTX-B 노선이 예정(2031년 개통 예정)된 부천종합운동장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어 향후 서울 주요 지역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