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금융 자금조달 유상증자 '줄고' IPO '늘어'

입력 2009-09-24 06:00 수정 2009-09-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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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직접금융 자금조달 규모 6.4조 2개월 연속 감소

지난달 증권 공모를 통한 국내 기업들의 자금 조달 유형을 분석한 결과 상장 법인들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보다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을 더욱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자금 조달 실적은 자산유동화증권(ABS) 및 은행채 발행 감소 영향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09년 8월중 직접금융 자금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실적은 6조4275억원으로 전월 10조2780억원에 비해 3조8505억원(37.5%) 급감했다.

부문별로는 주식 발행은 8140억원으로 전월 1조144억원 대비 2004억원 줄었다.

IPO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전월 294억원에 비해 무려 2274억원 급증한 256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는 상장 법인의 증자 금액 감소로 5572억원에 그치며 전월 985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가 급격한 경기회복 기조를 반영하며 가파른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상장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8월중 회사채 발행 역시 3조8335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5조2041억원 대비 1조3706억원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발행이 2조4035억원으로 전월 2조3712억원보다 323억원 증가했으나 중소기업은 발행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 회사채가 2조1335억원 발행되며 전체 일반 회사채 발행 금액의 88.8%를 차지한 반면 BB등급 이하 발행은 없었다.

용도별로는 시설목적 발행이 7300억원, 운영목적 발행이 1조5435억원, 차환목적 발행이 13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은행채를 제외한 여전사, 종금사 등이 발행하는 금융채는 1조2600억원으로 전월 1조4400억원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ABS 발행은 1700억원으로 전월 1조3433억원 대비 1조1733억원 급감했다.

이 밖에 은행채 발행의 경우 1조7800억원으로 전월 4조595억원에 비해 2조2795억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고 소액공모 방식의 자금 조달도 317억원으로 전월 483억원 대비 146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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