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유가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다시 7만4000달러선을 회복했고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글로벌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16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BTC)은 약 7만375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7만4000달러선을 회복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상승폭은 비트코인보다 더 컸다. 이더리움(ETH)은 약 2261달러로 7.4% 상승하며 이날 주요 코인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솔라나(SOL)는 약 93달러로 5.8% 상승, 리플(XRP)은 약 1.48달러로 4.8% 상승, 바이낸스코인(BNB)은 약 680달러로 3.4% 상승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와 USDC는 각각 1달러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이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상승세는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자금이 대체 투자처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당시 한때 약 8% 급락했지만 이후 14% 이상 반등하며 주요 자산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금과 미국 증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최근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역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98.89달러로 0.18% 상승,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4.36달러로 1.19% 상승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