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면서 출퇴근길에 주식을 거래하는 직장인이 급증했다. 정규장 전후로 운영되는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의 거래 비중이 한때 20%를 넘어섰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운영하는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의 1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조80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2조5387억 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역대 최고치다.
세부적으로는 프리마켓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92%, 애프터마켓은 229% 증가했다. 전체 주식시장에서 두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달 7.7%에서 이달 12.8%로 올랐다. 20일에는 두 시장의 거래대금이 16조2876억 원에 달해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액의 22.5%를 차지했다.
이 같은 추세는 '오천피'와 '천스닥' 등 시장의 상승세가 가팔라진 데 따른 것이다. 주가 상승 흐름에서 소외될 것을 우려하는 투자 심리가 확산했고, 미국 증시 영향에 빠르게 대응하려는 수요가 프리마켓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체의 거래 규모도 커졌다. 이달 초 17조 원대였던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29일 35조8702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올랐고, 같은 기간 코스닥 역시 10조 원에서 22조 원까지 늘었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28일 기준 9992만2463개로 1억 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