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도 월가 기대 앞질러
올해 자본지출 작년 두 배 수준 예고
저커버그 "몇 달 안에 AI 모델 출시"

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98억9300만 달러(약 85조7967억 원), 순이익은 9% 늘어난 227억68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8.88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주요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을 웃돌았다.
부문별로는 광고 매출이 24% 증가한 581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상현실(VR) 등을 담당하는 리얼리티랩스 매출은 11.8% 감소한 9억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리얼리티랩스의 경우 영업손실도 60억2100만 달러로 21% 늘었다. 메타는 지난주 리얼리티랩스 인원 10%를 감축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메타는 1분기 매출 전망치로 535억~565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 전망치인 514억1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올해 자본지출은 최대 13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투자의 거의 두 배에 달하며 월가 전망치보다도 20% 높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우린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기반을 재구축했고 앞으로 몇 달 안에 새로운 모델과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첫 번째 모델은 훌륭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더 중요한 건 우리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 “메타는 이번 10년(2020~2029년) 안에 수십 기가와트(GW) 규모를 구축할 계획이고 장기적으로는 수백 GW 또는 그 이상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 인프라를 어떻게 설계하고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맺어 구축하느냐가 전략적 우위를 갖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식에 메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9% 상승하고 있다. 호실적과 더불어 투자자들이 대폭 늘어난 지출 증액 계획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