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던지는 '친환경' 메시지

입력 2009-09-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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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10' 전기차 첫 출품...하이브리드, 전기차, 클린디젤 각축장

▲볼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인 V70 바텐폴 디스플레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축제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63회를 맞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홀수 해에는 승용차 브랜드의 전시를, 짝수 해에는 상용차 브랜드의 전시로 진행되며, 올해는 약 40여 개국, 700여 개의 승용차 브랜드 및 관련업체가 참가한다.

세계 최대의 모터쇼인 만큼 올해 모터쇼에서는 업계 최대 화두인 '친환경' 메시지가 대거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클린디젤 등 친환경과 관련된 각 브랜드들의 완성도 높은 기술들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더욱 뜨거운 각축전이 예상된다.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7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차는 단연 하이브리드차다. BMW 그룹은 이번 모터쇼에서 자사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7과 액티브하이브리드 X6를 선보일 예정이다.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 7은 V8 가솔린 엔진, 8단 자동변속, 전기모터를 결합시킨 마일드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차량으로 동종 차량 대비 연비와 배출가스를 15% 절감시킨 점이 특징이다.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X6 역시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차량으로 도로에서 민첩한 성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연료 소비나 배출가스를 20%나 감소시켜 효율성과 주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한다.

하이브리드차에서 앞선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토요타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풀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아우리스(Auris) HSD'와 뉴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아우리스 HSD는 토요타를 대표하는 주력모델에 하이브리드 기술인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HSD)를 적용했으며, 토요타 전 라인업의 하이브리드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토요타측은 밝혔다.

볼보는 유럽 최대 전력 회사인 바텐폴과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인 V70 바텐폴 디스플레이 차를 전시할 계획이다.

▲토요타 아우리스 HSD.
2012년 출시를 목표로 양산이 구체화되고 있는 V70 바텐폴 디스플레이 차는 전기를 이용해 주행 가능한 거리가 50km이며, 디젤 엔진이 앞바퀴를, 전기 모터가 뒷바퀴를 구동하는 시스템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쏘렌토R 하이브리드, 씨드 하이브리드 등을 총 4개의 하이브리드차를 출품한다.

한편 올 모터쇼에서는 현대차에서 i10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i10 전기차는 49kW의 모터와 16kWh 배터리의 조합으로 한번 충전에 1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130km/h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서는 독일차들을 중심으로 클린디젤 차량의 기술력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아우디는 극저 배기가스 시스템이 적용된 아우디 A4 3.0 TDI 클린 디젤 콰트로를 내놓을 예정이다.

A4 3.0 TDI 클린 디젤 콰트로는 2014년 발효 예정인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이미 충족시키고 있으며, 연비는 리터당 14.9km의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폭스바겐 역시 이번 모터쇼를 통해 디젤엔진을 장착한 폴로 블루모션, 골프 블루모션, 파사트 블루모션 등을 선보인다.

특히 1.2 TDI엔진을 탑재한 75마력의 폴로 블루모션은 연비가 리터당 31km(유럽 기준/ 3.3ℓ/100km)에 이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7g/km로 5인승 차량 중 세계 최저 수준이다.

▲폭스바겐 블루모션 신차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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