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귀 알아듣는 냉장고vs빨래 개는 로봇"… 삼성·LG ‘AI 가전 2.0’ 맞대결 [CES 2026]

입력 2026-01-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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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전 전략, ‘교감’ vs ‘대행’
삼성은 홈 컴패니언, LG는 홈로봇
CES서 맞붙은 미래 집의 두 얼굴

▲삼성전자 CES 2026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터널형 디스플레이 ‘AI 갤러리’ (박민웅 기자 pmw7001@)
▲삼성전자 CES 2026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터널형 디스플레이 ‘AI 갤러리’ (박민웅 기자 pmw7001@)

국내 가전기업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2026에서 첨단 인공지능(AI) 가전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와 교감하는 '홈 컴패니언'으로 진화한 AI 가전을 선보였다. 이에 대응해 LG전자는 실질적으로 가사 노동을 직접 도와주는 홈 로봇을 전면에 내세우며 응수했다.

삼성전자는 4일부터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업계 최대 규모인 4628㎡(약 1400평)의 단독 전시관을 조성하고, 더 강화된 AI 가전 신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터널형 디스플레이 ‘AI 갤러리’에 들어서자마자 마치 장대한 AI 세계로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 마련된 윈호텔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 마련된 윈호텔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전시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등 사용자와 직접 보고, 듣고, 말하는 AI 신제품으로 가득했다.

실제로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하이 빅스비, 내 나우 브리프' 보여줘"라고 말하자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하는 '보이스 ID' 기능이 목소리를 인지하고 일정이나 사진, 건강정보, 관심 뉴스 등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스크린에 곧바로 띄웠다.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탑재해 더 똑똑해졌다는 평가다. 내부 카메라 기반 ‘AI 비전’ 기능과 결합해 식재료 인식 범위를 가공식품과 라벨링 식품까지 확장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박민웅 기자 pmw7001@)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박민웅 기자 pmw7001@)

세탁·의류 관리 분야에서는 부스터 열교환기를 추가해 건조 성능을 강화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와 ‘주름집중케어’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가 소개됐다. 벽걸이형 비스포크 AI 무풍 프로 에어컨은 일곱 가지 모션 바람과 무광 마감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로봇청소기는 100℃ 스팀 살균과 AI 기반 주행 성능을 앞세웠다.

▲홈 로봇 'LG 클로이드'와 모델들이 초대형 오브제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홈 로봇 'LG 클로이드'와 모델들이 초대형 오브제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는 아침 식사를 준비해주고, 세탁된 수건을 직접 개켜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앞세웠다. 이를 통해 가전 사업의 지향점인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를 실현시켰다는 평가다.

LG 클로이드는 출근 준비로 바쁜 사용자를 대신해 식사 계획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는다. 외출 이후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빨랫감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 정리한다. 상황을 복합적으로 인식하는 AI, 라이프스타일 학습, 팔과 손가락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결합된 결과다.

▲ 'LG 클로이드'가 세탁물 바구니에서 빨랫감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 'LG 클로이드'가 세탁물 바구니에서 빨랫감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홈로봇 이외에도 냉장고, 워시타워 등 AI 가전 신제품이 결합된 ‘제로 레이버 홈’의 구체적인 일상을 선보였다.

LG AI 냉장고는 사용 패턴을 학습해 필요한 시점에 냉각 온도를 조절하고, ‘AI DD모터’를 탑재한 LG AI 워시타워는 세탁물의 무게·습도·옷감 종류를 분석해 세탁·건조 강도를 조절한다. 모든 가전은 AI 홈허브 ‘씽큐 온’으로 연결돼 실시간 상태 감지, 이상 알림, 맞춤 코스 추천, 공기질 관리와 조명 제어까지 담당한다.

또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도 대거 선보였다. 투명 OLED 전면유리를 활용해 AI가 주행 상황에 맞는 정보를 선별해 표시하고, 인캐빈 센싱 기술을 통해 운전자의 시선을 분석해 일정 시간 이상 시선 이탈이 감지되면 자율주행모드로 전환한다.

▲LG전자 모델이 차량 전면유리에 투명 OLED가 적용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AI가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 모델이 차량 전면유리에 투명 OLED가 적용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AI가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자료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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