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폭로자, 대사관에 도움 요청⋯"강간 연상 발언 후 제보 결심"

입력 2025-12-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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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 (연합뉴스)
▲배우 이이경. (연합뉴스)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씨가 결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31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동조가 모든 대화에 대한 전면적 동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라며 이이경과의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A씨는 “이이경과의 대화는 인스타그램으로 시작해 카카오톡으로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성적 대화가 오갔다”라며 “초기에는 일부 대화에 동조한 사실이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수위와 내용이 점점 심각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4월 강간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들은 이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고 판단해 모든 대화를 중단하고 제보를 결심했다”라며 “문제 언행이 담긴 자료를 정리해 소속사에 제보했을 뿐 금전적 요구는 전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지인과의 대화에서 금전과 관련한 언급은 있었으나 실제로 실행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만약 협박할 의도가 있었다면 다른 언론을 앞세워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A씨는 폭로 후 이이경으로부터 ‘친한 동생으로 생각해 일상도 공유하며 오래 연락해왔는데 왜 그랬냐’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후 저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한 점은 앞선 메시지 내용과 상충한다”라고 지적했다.

첫 폭로 당시부터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밝힌 A씨는 현재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그러면서 “향후 수사가 진행될 경우 상대방의 포렌식 절차에 대한 성실한 협조를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10월 이이경과 나눈 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사생활 의혹을 폭로했다. 특히 해당 메시지에는 수위 높은 발언이 다수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이이경의 소속사는 “짜깁기 된 것”이라고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A씨는 “AI로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을 번복했다가 다시 “모두 사실이다”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러한 가운데 이이경은 출연 중이던 MBC ‘놀면뭐하니?’에서 하차했고 최근에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에서도 잠시 MC 직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이이경은 지난 6일 열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AAA 2025)’에서 “용의자가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를 보내고 있다”라며 “꼭 잡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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