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1일 밤 보신각 일대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함에 따라 도심 교통 통제와 대중교통 운행이 조정된다.
행사는 31일 오후 11시부터 2026년 1월 1일 오전 0시 20분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총 33회 타종과 함께 보신각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타종에는 시민 영웅과 사회 각계 인사 등 11명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행사 진행을 위해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보신각 일대 도로를 통제한다. 통제 구간은 종로(세종대로 사거리~종로2가 사거리),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 사거리), 우정국로(공평사거리~광교사거리) 등이다.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임시 우회 운행한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은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1일 밤 11시부터 1월 1일 새벽 1시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이에 따라 시청역(1·2호선), 종로3가역(1·3·5호선), 을지로입구역(2호선), 광화문역(5호선) 등 인근 역사로 이용객을 분산할 예정이다.
심야 행사 이후 귀가 수요에 대비해 지하철은 1~9호선(서울교통공사 구간)과 우이신설선, 신림선을 대상으로 종착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운행시간을 연장한다. 서울교통공사는 평소보다 104회를 증회 운행하고, 종각역·광화문역 등 인근 9개 역사에 추가 인력을 배치해 질서 유지와 승객 안내를 지원한다.

시내버스는 행사장 주변을 경유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운행이 조정된다. 종로, 청계천로, 우정국로 일대를 지나는 45~47개 노선이 임시 우회 운행하며, 심야 귀가 수요를 고려해 종점 기준 새벽 2시까지 운행 시간이 연장된다. 일부 노선은 정류소별 마지막 출발 시각이 별도로 적용된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보신각 일대에 서울시·종로구·교통관리요원·소방 등 82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한다. 경찰 등 유관기관에서도 별도 인력을 배치해 현장 질서를 관리한다. 의료부스와 한파 쉼터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 관련 교통 통제 구간과 대중교통 운행 변경 사항은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와 서울시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