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타이어는 2025년 노사문화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노사문화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1996년 제정된 이후 국내 노사관계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포상으로 꼽힌다. 수상 기업은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곳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와 사례 발표를 거쳐 선정된다.
넥센타이어는 노사를 대등한 동반자로 인식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해 위기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변수 속에서도 노사는 탄력적인 공장 운영과 경영 여건을 반영한 임금 협상을 통해 생산 차질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협력 기조는 34년 연속 무분규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투명한 소통 구조도 주요 평가 요소다. 회사는 정기적인 경영현황 설명회를 통해 재무·경영 정보를 공유하고, 본 교섭 외에 상시 실무교섭 체계를 운영해 갈등 요인을 사전에 조율해 왔다. 교섭 대상이 아닌 사안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합리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교섭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생산성과 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사 협력도 병행됐다. 사내 제안제도와 분임조 활동을 통해 현장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고, 임직원 만족도 조사를 정례화해 제도 개선에 활용했다.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도입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나섰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노사가 한 조직이라는 인식 아래 신뢰와 협력을 이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재 육성과 노동존중을 기반으로 건전한 노사문화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