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휴일 달력…내년 빅 이벤트는? [해시태그]

입력 2025-12-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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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쉬는 날은? 2026 휴일 정리, 2025년과 비교해 보니…


▲2026년 휴일 달력…내년 빅 이벤트는?, 2026년 쉬는 날은? 2026 휴일 정리, 2025년과 비교해 보니…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2026년 휴일 달력…내년 빅 이벤트는?, 2026년 쉬는 날은? 2026 휴일 정리, 2025년과 비교해 보니…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2026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병오년, 붉은 말의 해인데요. 2025년 을사년(푸른 뱀의 해)이 곧 끝이 난다는 소식이 믿겨 지지가 않죠.

하지만 떠나가는 한 해를 붙잡을 수 없듯이, 다가오는 한 해를 위한 ‘확실한’ 준비가 필요한데요. 새 달력을 받아 든 순간 해야 할 필수 작업이죠. 바로 휴일 체크. 2026년 휴일은 주말을 피해 올바른 자리에 안착했을까요? 2026년 휴일 달력 확인 시간입니다.

2026년 달력은 나름 ‘방어’에 성공했는데요. 2026년은 공휴일 총량만 놓고 보면 평년 수준이지만 휴일의 배치와 구조, 그리고 지난해와의 대비 때문에 체감이 달라졌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생각보다 괜찮다”는 평가와 “작년만 못 하다”는 인식이 공존하죠.


▲2026년 휴일 달력…내년 빅 이벤트는?, 2026년 쉬는 날은? 2026 휴일 정리, 2025년과 비교해 보니… (게티이미지뱅크)
▲2026년 휴일 달력…내년 빅 이벤트는?, 2026년 쉬는 날은? 2026 휴일 정리, 2025년과 비교해 보니… (게티이미지뱅크)


먼저 숫자부터 확인해 봅시다. 2026년의 법정공휴일은 총 15일인데요. 이 가운데 일부는 주말과 겹치지만, 대체공휴일 제도가 적용되면서 상당수가 평일 휴식으로 보전됐죠. 주 5일 근무 기준으로 토·일과 공휴일, 대체공휴일, 선거일까지 포함한 연간 체감 휴일 수는 2025년과 비교해 1~2일 정도 줄어드는 수준에 그치는데요. 그렇기에 연간 총량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체감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대체공휴일 제도와 명절 배치인데요. 대체공휴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명절(설·추석), 어린이날, 그리고 제도 확대 이후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이 주말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적용됩니다. 반면 현충일은 법정공휴일이지만 국경일이 아니어서 대체공휴일 대상에서 제외됐죠.

이 기준을 적용하면 2026년 달력 휴일이 제대로 잡히는데요. 주말과 겹쳐 대체공휴일 없이 그대로 소멸되는 공휴일은 6월 6일(토) 현충일이 유일하죠. 삼일절(3월 1일 일요일), 부처님오신날(5월 24일 일요일), 광복절(8월 15일 토요일), 개천절(10월 3일 토요일)은 모두 주말에 걸렸지만 대체공휴일이 지정돼 평일 휴식으로 보전됐습니다. 그렇기에 주말에 묶여 날아간 날이 거의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2026년 휴일 달력…내년 빅 이벤트는?, 2026년 쉬는 날은? 2026 휴일 정리, 2025년과 비교해 보니… (게티이미지뱅크)
▲2026년 휴일 달력…내년 빅 이벤트는?, 2026년 쉬는 날은? 2026 휴일 정리, 2025년과 비교해 보니… (게티이미지뱅크)


거기다 설 연휴도 최장 5일을 지켰죠. 2월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사흘간 이어지는데요. 주말과 결합하면 기본 휴일은 5일이 되고 연차 활용에 따라 휴식 폭을 더 넓힐 수 있습니다.

반면 추석은 조금 다른데요. 2026년 추석 연휴는 9월 24일(목)과 25일(금) 이틀이 평일에 걸리고 주말을 포함해 총 4일 연휴가 형성됐죠. 2025년과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인데요. 10월 3일(금·개천절)부터 9일(목·한글날)까지 공휴일과 주말이 연속으로 이어지며 최대 7일에 달하는 장기 연휴가 형성됐었기 때문이죠. 국경일과 추석, 한글날이 한데 묶이며 이례적으로 긴 휴식 구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비하면 2026년 추석은 구조상 ‘짧아진 연휴’가 됐는데요. 2026년이 유독 빡빡해 보이는 이유는, 사실상 2025년이 예외적으로 길었던 해였던 탓이죠.


▲2026년 휴일 달력…내년 빅 이벤트는?, 2026년 쉬는 날은? 2026 휴일 정리, 2025년과 비교해 보니… (게티이미지뱅크)
▲2026년 휴일 달력…내년 빅 이벤트는?, 2026년 쉬는 날은? 2026 휴일 정리, 2025년과 비교해 보니… (게티이미지뱅크)


2026년 달력을 상세히 살펴볼까요? 1월은 신정(1일·목) 하루뿐이라 주말 포함 휴일이 10일입니다. 2월은 설 연휴가 16~18일(월~수)에 배치되며 주말을 포함해 휴일이 11일로 늘어나죠. 3월은 삼일절이 일요일과 겹쳐 2일(월)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휴일 10일을 확보하지만, 4월과 7월은 공휴일이 없어 각각 주말 8일이 전부인데요. 5월은 어린이날(5일·화)과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25일·월) 덕분에 휴일이 12일로 늘고 6월은 현충일이 토요일과 겹쳐 대체공휴일 없이 지나가며 선거일을 포함해 휴일 9일에 그칩니다. 8월은 광복절 대체공휴일(17일·월)로 휴일이 11일로 회복되고 9월은 추석이 24~25일(목·금)에 걸리며 주말 포함 휴일 10일이 되죠. 10월은 개천절 대체공휴일(5일·월)과 한글날(9일·금)로 휴일 11일, 11월은 다시 공휴일 없이 주말 9일뿐이며 12월은 성탄절(25일·금)로 휴일 9일로 마무리 됩니다.

여기에 2026년을 특별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있는데요. 휴일 달력 위로 굵직한 빅 이벤트가 연중 이어지죠.


▲2026 제25회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로이터/연합뉴스)
▲2026 제25회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로이터/연합뉴스)


2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열립니다. 설 연휴 직후 시작되는 일정이죠. 한국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를 기록했는데요. ‘2018 평창올림픽’ 종합 7위 이후 떨어진 순위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는데요. 한국 야구는 2006년 3위, 2009년 준우승 이후 최근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2026년 대회는 단순한 국제대회가 아니라 ‘위상 회복’이 걸린 무대인데요. 대표팀 성적은 3월 말 개막하는 KBO리그 흥행과도 직결될 전망이죠.


▲2026 북중미 월드컵 (로이터/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로이터/연합뉴스)


6월은 굵직한 일정이 2개나 있는데요. 이달에는 북중미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월드컵’이 열립니다. 이번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대회 구조 자체가 바뀌었죠. 한국 축구 대표팀의 목표 역시 ‘16강’이 아닌 ‘32강 진출’로 재설정됐는데요. 경기 시간이 우리 시간 기준 오전대에 배치되면서 밤샘 응원 부담은 줄었지만 대신 평일 근무 시간과 겹친다는 점에서 직장인 팬들의 체감은 오히려 더 빡빡해질 수 있습니다.

6월 3일에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데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열리는 선거로 사실상 집권 2년 차를 앞둔 중간평가죠. 부·여당은 국정 성과를 강조하는 전략을, 야당은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큰데요. 월드컵이라는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지방선거가 같은 달에 겹치면서 6월은 정치·사회적 관심이 동시에 최고조를 찍을 전망이죠.

9월부터 10월 초까지는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 일대에서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립니다. 추석 연휴와 맞물린 일정이죠. 한국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3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종합 2위 복귀를 노리지만, 중국과 개최국 일본이라는 벽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2026년은 ‘많이 쉬는 해’도, ‘유난히 손해 보는 해’도 아닌데요. 조금은 아쉬워도 ‘내 휴일 계획’은 더 철저히 세워볼 만 하죠. 부디 2026년도 무사한 한 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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