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사람 케이크’의 정체가 디어클라우드 나인으로 밝혀졌다.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58대 가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백발백중 명사수’가 5연승 가왕에 올랐다.
이날 ‘눈사람 케이크’는 박효신의 ‘숨’을 열창하며 SS501 허영생을 66대 33으로 꺾고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어 가왕 방어에 나선 ‘백발백중 명사수’는 김범수의 ‘슬픔활용법’을 선곡해 명불허전의 무대를 선보였다. 최종 스코어는 70대 29로 ‘백발백중 명사수’가 다시 한번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아쉽게 가면을 벗은 ‘눈사람 케이크’의 정체는 19년 차 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밴드 나인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나인은 “어릴 때부터 노래했다. 음역대가 남자보단 높고 여자보단 낮아서 내 목소리를 원망할 때가 있었다”라며 “계속 노래하고 갈고 닦다 보니 어느 순간에는 강점으로 봐주시더라. ‘복면가왕’은 성별 떠나 음악으로 다가가는 공간이지 않냐. 이 무대가 정말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1월에 단독 콘서트를 한다. 모든 걸 잘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대한민국의 명곡 같은 걸 죽기 전에 만들어 보고 싶다는 것이 인생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나인을 꺾고 가왕의 자리를 지킨 ‘백발백중 명사수’의 유력 후보로는 가수 테이가 꼽히고 있다.



